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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읽기 BOOK] 영산강 350리, 걸으며 강과 들에 말을 걸다
영산강 신정일 지음, 창해 360쪽, 1만7000원 글쓴이 신정일은 세상을 거슬러 산다. 가까운 데는 차로 가고, 먼 데는 걸어서 간다. 길 위에 있는 시간이 집에서 보내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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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으면 알게 되고 알게 되면 사랑하게 되나니
‘부산 지역 해수욕장에 1백 만 인파 운집’, ‘휴가철 본격 시작, 고속도로 정체’, ‘동해―남부 피서지 초만원’. 해마다 이 맘 때쯤이면 신문 사회면 톱을 장식하는 헤드라인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