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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교육 받고도 인격파탄… 스펙 위한 학습의 공허함 웅변
일러스트 강일구 ilgook@hanmail.net 최근 우연찮게 두 편의 영화를 봤다. ‘베테랑’과 ‘사도’. 두 작품 모두 흥행돌풍을 일으켰고, 청춘스타 유아인이 주연이라는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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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곳마다 길이 되는 게 삶, 길이 있어 가는 게 아니다
일러스트 강일구 ilgook@hanmail.net 한 청년이 있다. 20대 중반에 고졸 기능공. 얼마 전 한 중소기업에 취직을 했다. 지방에 있는 공장 합숙소에 묵으면서 수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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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민 스님의 여운이 있는 만남] 행복해지려면 순환시키세요
혜민 스님(왼쪽)과 고미숙씨가 지난달 27일 본사 옥상에서 대화를 나눴다. 두 사람은 버려야만 새로운 것을 얻을 수 있는데 얻는 것은 못 보고 버린다는 것에만 못 견뎌 한다는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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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산책] 새로운 고독
[일러스트=김회룡] 혜민스님 언제부턴가 사람들이 목소리를 나누는 전화통화보다 문자로 이어지는 소통을 훨씬 더 선호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왜 그럴까 가만히 생각해 보니 일단 문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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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인문학] 구제불능 종족 ‘야후’와 우리는 얼마나 다를까
일러스트 강일구 ilgook@hanmail.net #장면 1한 중년남성에게 아름다운 여인이 다가온다. 그녀는 그가 가는 곳이면 어디든 함께한다. 백화점·레스토랑·극장 등등. 어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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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인문학] 바이러스와의 ‘밀당’은 숙명, 담담히 의연히 대처할 일
일러스트 강일구 ilgook@hanmail.net 한강 둔치에 괴생물체가 출현했다. 사람들을 마구잡이로 먹어치우고 급기야 한 소녀를 납치했다. 가족들은 소녀가 죽은 줄 알고 장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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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와의 ‘밀당’은 숙명…의연하게 대처하자
고미숙 고전평론가 한강 둔치에 괴생물체가 출현했다. 사람들을 마구잡이로 먹어치우고 급기야 한 소녀를 납치했다. 가족들은 소녀가 죽은 줄 알고 장례식까지 치렀지만 그날 밤 전화기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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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DE & CHART
[책] 고미숙의 로드클래식, 길 위에서 길 찾기저자: 고미숙출판사: 북드라망가격: 1만5000원『서유기』『돈키호테』『허클베리 핀의 모험』『그리스인 조르바』『걸리버 여행기』『열하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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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인문학] 청년에겐 애 낳을 권리, 노인에겐 네트워크를 許하라
일러스트 강일구 ilgook@hanmail.net 한때 KBS ‘동물의 왕국’의 열렬한 팬이었다. 아프리카 세렝게티 초원을 주름잡는 동물들의 생태를 보면서 인간과 문명의 한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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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인문학] 매뉴얼에 빠져 현장·생명의 소리 못 듣는 우리의 문명
일러스트 강일구 ilgook@hanmail.net 지난 몇 년간 개콘(개그 콘서트)은 나의 TV생활에 있어 항상 시청률 1위였다. 일요일 밤에 개콘 본방을 사수하는 일은 나의 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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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인문학] 내가 개콘을 배신한 까닭은
지난 몇 년간 ‘개콘(개그 콘서트)’은 나의 TV생활에 있어 항상 시청률 1위였다. 일요일 밤에 개콘 본방을 사수하는 일은 나의 은밀한 ‘사생활’ 가운데 하나였다. 개콘을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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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인문학] 대학인이여, 필연의 법칙 따라 사는 존재로 돌아가라
일러스트 강일구 취준생·인구론·혼밥족. 이것이 우리 시대 대학생들을 지칭하는 유행어들이다. 이 유행어들을 ‘헤쳐모여’해보자. 대학생은 친구도 애인도 없이 혼자 밥을 먹으면서 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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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인문학 스펙의 ‘공장’이 돼가는 대학] ‘호모 사피엔스’의 산실돼야 지성의 전당 부활
취준생·인구론·혼밥족. 이것이 우리 시대 대학생들을 지칭하는 유행어들이다. 이 유행어들을 ‘헤쳐모여’해보자. 대학생은 친구도 애인도 없이 혼자 밥을 먹으면서 취업을 준비한다.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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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인문학] 청년 실신시대, 확실한 출구는 ‘쓰나미’ 속에 있다
일러스트 강일구 #1 『걸리버 여행기』에 나오는 이야기. 배경은 천공의 섬 라퓨타. 문명의 발달로 물질적 풍요를 누리는 천국 같은 곳이다. 한 귀부인이 있었다. 라퓨타에서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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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한 현실서 탈피해 역동적 삶을 창조할 기회 갈망
#1 『걸리버 여행기』에 나오는 이야기. 배경은 천공의 섬 라퓨타. 문명의 발달로 물질적 풍요를 누리는 천국 같은 곳이다. 한 귀부인이 있었다. 라퓨타에서 가장 부자인데다 외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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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미숙, 백수로 살고픈 인문학자
[여성중앙] 진중권의 여자 오디세이- 요즘 제일 잘나가는 인문학자 고미숙을 만났다. 요즘 제일 잘나가는 인문학자 고미숙에게 ‘주부라서’ ‘백수라서’ ‘학교를 안 다녀서’라는 변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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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인문학] 누드 글쓰기, 내 운명 찾는 최고의 내비게이션
일러스트 강일구 양력 1월 1일은 한참 지났고 음력 1월 1일은 아직 좀 남았다. 그러나 진짜 새해는 입춘부터다. 1년 365일을 총 24개의 마디-입춘부터 대한까지-로 구획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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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드글쓰기’는 운명 탐구 최고의 내비게이션
운명은 결국 스스로 찾아내야 운세 의존하면 요행심만 커져 진솔하게 말하는 글쓰기 통해 자신의 팔자 모두 까발려내면 비로소 ‘인생극장’ 알 수 있어 운명론은 수행과 지혜로 귀결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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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인문학] “길은 알기 어렵지 않다네, 저 강과 언덕 사이에 있지”
일러스트 강일구 “그대, 길을 아는가?”“무슨 말씀이신지….”“길이란 알기 어려운 것이 아니야. 저 강과 언덕 ‘사이’에 있다네.”1780년 여름, 생애 처음으로 압록강을 건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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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비와 선악, 생사의 장벽 넘는 자유정신의 화신
1964년 마이클 카코야니스 감독이 제작한 영화 의 한 장면. 조르바 역을 맡은 안소니 퀸(왼쪽)과 화자 버질 역할을 맡은 앨런 베이츠가 크레타의 해변에서 자유를 만끽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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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인문학 ⑦ 미생의 길, 인터스텔라의 길
“그대, 길을 아는가?” “무슨 말씀이신지...” “길이란 알기 어려운 것이 아니야. 저 강과 언덕 ‘사이’에 있다네.” 1780년 여름, 생애 처음으로 압록강을 건너면서 연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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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이 백화점 고객 만나는 이유
롯데백화점이 차별화된 문화마케팅의 일환으로 지식포럼을 연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6일부터 이틀간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광운대 동해문화예술관에서 ‘롯데 그랜드마스터클래스, 생각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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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인문학] 차별 피하려 성형하는 사람들 … 내 몸이 내 몸 아닌 세상
일러스트 강일구 “복숭아뼈 빼고 다 바꿔 드립니다.” 강남의 한 지하철 역에서 본 광고 문구다. 물론 성형수술에 대한 것이다. ‘비포&애프터’로 구성된 광고들도 참 엽기적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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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장성들 인문학 공부하며 병영혁신 논한다
장성들이 파주 출판도시에 모여 1박2일간 인문학을 공부하며 병영문화 혁신을 토론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24일부터 12월 9일까지 전체 장군단을 대상으로 경기 파주출판도시의 복합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