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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란 기자는 고은맘] '미안해, 아니야 괜찮아'
주말 아빠와 외출 전 아기 의자에서 한 컷. 아빠가 제일 좋아? 미안해. 요즘 입에 달고 사는 말입니다. 고은이가 조금만 불편한 기색을 보여도 “엄마가 미안해”라는 말이 튀어나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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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책감과 우울증 사이
죄책감과 우울증 사이. 그 어디쯤이 요즘 제 감정의 위치입니다. 우울증이야 한 번은 겪는다는 산후 우울증입니다. 여자에서 엄마로의 변화, 그 변화에 적응하느라 겪는 감정의 기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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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란-평일 오전, 유모차 끌고 백화점 가다
시나브로 맞은 고은양 탄생 백일. 대여업체 도움 받아 준비한 럭셔리(?)한 백일상에 기분 좋은 고은양. 고립감. 직장을 위해 평생 헌신했던 이 땅의 아버지들이 은퇴 후 느끼는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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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성(母性)이 천성(天性)이라고?
엄마 혼을 쏙 빼놓곤 천사미소로 무마하는 고은양. 목욕 후 샤방샤방한 그녀, 어떻게 미워할 수 있나. 아무도 보는 사람만 없다면 슬쩍 내다버리고 싶은 존재들. 일본의 기타노 다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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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턴 여자 아니라 엄마?
고은이가 선물이기는 했지만 ‘갑작스런’ 선물이었습니다. 계획한 임신이 아니라 어쩌다 보니 생긴 … 임신을 위해 돈과 시간과 체력을 쓰는 분들에게는 ‘병자년에 방죽을 부리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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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가장 쉬웠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벌써 마음은 … 아니 몸도 고향으로 달려가고 계신 분들도 많을 듯합니다. 저도 출근했으면 아마 내일자 신문의 가벼움 덕에 한가로운 연휴 전 근무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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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은이 엄마에요
“안녕하세요. 중앙일보 고란 기자입니다.” 사람들을 만나면 늘 이렇게 인사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요 몇 달새 인사말이 바뀌었습니다. “안녕하세요. 고은이 엄마에요.” 네. 그렇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