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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압구정동, 맥도날드 1호점과 태극기
서승욱 정치부 부데스크 ‘오렌지족 메카였던 압구정동, 지금은 10곳 중 3곳이 빈 가게’ 열흘 전쯤 보도된 중앙일보 사회면 기사의 제목이다. 기사는 ‘압구정 로데오’로 불리는 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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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김정은의 ‘뜨거운 감자’
고수석통일문화연구소 연구위원북한학 박사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5일 6·15 남북 정상회담 기념식에서 “북한이 핵과 미사일의 추가 도발을 중단한다면 조건 없이 대화에 나설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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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국민에 대해서만 의리를 지키면 된다
장혜수스포츠부 차장 최근 페이스북이 ‘과거의 오늘(On this day)’이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오늘 날짜에 올렸던 과거 게시물을 모아서 보여주는 서비스다. 지난 9일 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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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쇼’는 계속되지 않아야 한다
최지영라이팅에디터 새 대통령 탄생을 앞둔 역사적인 날, 3년이나 지난 과거의 한 장면이 떠올랐다. 박근혜 정부의 서슬이 시퍼렇던 2014년 3월 20일 일어난 일이다. 전국에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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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과 창업] ‘휴학하고 창업 해봐’ 학생에게 권하는 대학교
직거래 농업인을 위한 디자인 마켓을 만든 동국대 창업동아리 ‘농부릿지’.[사진 동국대] 2011년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창업선도대학으로 지정된 동국대학교는 창업의 산실로 불린다.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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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하딩-캐리건 말고 김연아-아사다처럼
장혜수스포츠부 차장 겨울올림픽 피겨스케이팅에는 특정 이름이 붙은 두 번의 대결이 있었다. ‘브라이언의 대결(Battle of Brians)’과 ‘카르멘의 대결(Battle o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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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앞으로 두 달, 한국 경제의 ‘골든타임’이다
김창규이노베이션 랩장 박근혜 정부는 출범 2년 차인 2014년 ‘474’ 경제 비전을 제시했다. 잠재성장률 4%, 고용률 70%를 이뤄 1인당 국민소득 4만 달러를 달성하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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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중국의 꿈 2049'와 사드
정용환중앙SUNDAY 차장 중국이 2013년 주변국 외교를 G2(미국·중국)외교 위상으로 격상시킨 결정적 배경이 있다. 지정학적으로 밀접한 관계에 있는 나라들이 경제적 과실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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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포켓몬고, 허니버터칩 그리고 …
김창규이노베이션 랩장“성지에 왔다. 빨리 휴대전화 열어!”지난 주말 서울 보라매공원에서 20대로 보이는 한 여성이 같이 가던 남성에게 흥분한 듯 말했다. 이들은 휴대전화를 꺼내 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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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바다의 몰락
염태정내셔널 부데스크국내 1위, 세계 7위 선사였던 한진해운의 파산 소식을 접하던 날 신라초(新羅礁)가 떠올랐다. 신라초는 중국의 대표적 무역항인 저장성(浙江省) 닝보(寧波)로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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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김기춘이 기뻐한 단어, ‘건전’
김승현사회2부 부데스크김기춘(78)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구치소 안에서 무슨 생각을 할까. 팔순을 앞둔 그가 가슴에 수인번호를 붙이고 특별검사 사무실에 나오는 모습은 도대체 무엇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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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부자 유커를 유치하려면
박현영라이프스타일부 차장지난 설 연휴 때 중국인 관광객의 한국 방문 추이를 놓고 상반된 의견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 배치 결정 여파로 유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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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트럼프·푸틴에게 북핵 해결 기대한다
고수석통일문화연구소 연구위원북한학 박사위대한 미국을 다시 건설하겠다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여정이 시작됐다. 백악관은 홈페이지에 ‘위대한 미국’을 재건하기 위한 6대 과제를 발표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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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모진 이웃’과 살아가는 자세
조민근JTBC 경제산업부 차장한국 기획재정부와 일본 재무성, 양국의 대표 경제부처 관료들은 매년 친선 축구경기를 연다. 늘 살얼음판 같은 두 나라 사이지만 2000년 이래 행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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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남의 배만 불린 ‘천송이 효과’
박현영라이프스타일부 차장최근 패션업계는 ‘전지현 효과’를 다시 한 번 경험하고 있다. TV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 배우 전지현이 입고 신고 바르는 모든 것이 화제가 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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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비행기로 공수해 오는 수입 계란
최지영산업부 부데스크지난 주말 양재동 하나로마트에 장을 보러 갔다. 계란 매대가 휑했다. 대여섯 개 남은 10개들이 박스 중 하나를 재빨리 집어 들며 씁쓸함을 떨칠 수 없었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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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잘 모를 땐 “모른다”고 하는 게 맞다
장혜수스포츠부 차장지난 9일자 중앙일보 22면에 외부 기고가 실렸다. 영국 이코노미스트 전 특파원 다니엘 튜더가 쓴 ‘한국 맥주 왜 아직도 맛없냐고 묻는다면’이다. 평소 관심 많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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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이상하게 흘러가는 문화계 블랙리스트
최민우문화부 차장이른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건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이 사람을 빼라는 압력을 받았다”거나 “명단을 보았다”는 진술은 잇따르지만 실체는 모호하다. 문서화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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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완장을 슬며시 내려놓는 내부역자들
장혜수JTBC 디지털뉴스룸 부장# 부역자그때는 ‘체육 대통령’이었고 지금은 ‘최순실의 부역자’다.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얘기다. 지난 18일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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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누가 김병준을 바보로 만들었나
최민우문화부 차장세월호특별법 문제로 정국이 뜨겁던 2014년 8월, 세간의 관심은 과연 박근혜 대통령이 유가족을 만날지 여부였다. 여론은 팽팽했지만 “유민 아빠의 손이라도 잡아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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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부모와 돈이 실력이라서, 절망한다
장혜수JTBC 디지털뉴스룸 부장정확한 날짜는 기억나지 않는다. 2000년대 초였다. 하루는 지금은 고인이 된 정운영(1944~2005) 당시 중앙일보 논설위원과 식사를 함께할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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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미소금융으로 본 창조경제혁신센터
염태정내셔널 부데스크2010년 9월 7일 서울 예지동 광장시장에 갔었다. 그날 오전 당시 김승유 미소금융중앙재단이사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은 직원들과 함께 가슴에 띠를 두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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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몬트리올, 로마, 평창, 그리고 인천
장혜수JTBC 디지털뉴스룸 부장2007년 여름 20세 이하(U20) 월드컵 축구 대회 취재차 캐나다 몬트리올에 갔다. 기성용·이청용 등이 뛴 U20 대표팀은 미국·폴란드와 비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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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만년 유망주’ 꼬리표를 떼는 길
서승욱정치부 차장#1.“정치인은 들고 날 때가 분명해야 한다” “정치가 아니더라도 한 사람의 시민으로서 우리 사회를 위해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은 얼마든지 많다.”손학규 전 새정치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