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춘의 싸운다, 사랑하니까] 신문사 미술부장으로 은퇴한 아트디렉터. 『여보야』 『프로포즈 메모리』 『우리 부부야? 웬수야?』 『썩을년넘들』 등을 출간했다. 이제 그 힘을 모아 다시 '싸운다, 사랑하니까’라는 제목으로 부부의 갈등과 사랑을 그림과 글로 엮으려 한다. 싸워서라도 사랑을 잃기 싫다는 젊은 부부들의 외침을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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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결혼 왜 하냐는 비혼주의 친구에게
결혼은 왜 하니? "어머! 난 몰라, 8시 반이잖아". 그러더니 순간, 탁~! 하고 다시 현관문이 열렸다. 〈내 친구 수나야, 기집애! 지금 나, 봤지? 네가 결혼은 왜 하냐고 나한테 빈정댔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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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악녀'와 산다고 생각한 남자 어느날 거울을 보니
이제 막 결혼식을 끝낸 부부의 자화상 이제 막 결혼식 행사를 끝내고 아내와 함께 팔짱을 끼고 퇴장하는 남자는 옆에 있는 아내의 얼굴을 힐끗 돌아보고는 기겁을 했다. ‘아뿔싸! 결혼식 도로 물려? 아니면 싸워 이겨?’ 그로부터 남자의 고민은 1년, 아니, 10년, 20년이 지나 50, 60년의 무수한 세월이 지났어도 변치 않고 그대로 계속되었다. 나는 항상 공평하게 남자, 여자를 만든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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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부부싸움? 남 일이야”…햇내기 부부의 오판
세상에 싸우지 않는 부부는 없다 "너는 항상 그랬잖아?" "자기는 뭘 잘했는데?" "미쳐요!" "미치다니? 그걸 말이라고 해?" "쿵!" "쾅!" 결혼하면 부부 중에 누구도 피해 갈 수 없는 일상의 지뢰밭이 주위에 널려있다. 세상에 싸우지 않는 부부는 없다고 한다. 부부 싸움! 방금 결혼식을 끝내고 나온 햇내기 부부는 얼굴을 마주 보며 "우리에겐 해당하지 않는 단어야"하며 콧방귀 뀌듯 ‘픽~’ 웃어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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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팔순 노인이 신세대에게 쓰는 사랑의 텍스트북
새 연재를 시작하면서 "싸운다! 사랑하니까" 타이틀 그대로 우리 부부는 젊은 날, 미운 정 고운 정으로 수많은 날을 숱하게 싸워왔다. 그러면서도 팔순이 넘는 이 나이까지 서로 떨어지지 않고 끈끈하게 붙어 있는 걸 보면 아내나 나나, 그 본바탕에는 '사랑하니까'라는 이름의 진분홍 색깔의 하트(hart)가 변색을 마다하는 앙탈을 부리고 있는 것 같다. 타이틀 그대로 우리 부부는 〈싸운다! 사랑하니까〉로 또 하루를 무난히 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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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미완성 조립품?…남편을 자기 식으로 길들이려는 딸
남편은 미완성 조립품으로 나에게 왔다 남편은 미완성 조립 상태로 나와 결혼했다. 그래도 나, 나름대로 인내심을 가지고 오늘도 한 조각 한 조각을 정성스레 다듬어 끼어 맞춘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 나름대로 개성이 있게 태어 났능디 그걸 니 맘에 꼭 맞게 억지로 맨들라고 허면 되겄냐? 부부라는 건 어느 한쪽이 모자라면 내 한쪽을 떼어다가 서로 어울리게 맞춰가면서 사는 것인디 어찌 싸가지읎게 니 욕심만 챙기면 되것냐? 니는 빈틈 하나도 읎는 완벽한 인간이여? 시상에 완벽한 인간은 읎당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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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술 취해 늦게 귀가한 남편에게 딸 “누구세요? 아저씨”
갑자기 변한 아내의 존댓말 "누구세요? 아저씨, 집 잘못 찾아온 것 같은데요". 그 남편에게 나는 평소와는 달리 정색을 하고 극존칭을 써가며 남편에게 물었다. 엄마! 당신 사위가 쩔쩔매는 저 표정이 보이시죠? 그 옛날 엄마가 술 취해 들어오시는 아빠를 진즉 이렇게 다뤘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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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남편이 미웠다 예뻤다…갈대 같은 아내의 마음
남편은 왜 미웠다 예뻤다 할까? 남편은 아침밥 먹기 전까지는 기분이 룰루랄라였다. 왜 남편이란 존재는 허구한 날 수시로 예뻤다, 미웠다 하는 걸까? 남편의 뒷모습을 황당하게 바라보던 나는 긴 한숨과 함께 혼잣말로 나 자신에게 다그쳐 묻는다. "정말 몰라서 물어보는 거니? 너 자신은 잘 알고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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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설거지 못한다고 꾸짖는 아내에 베란다로 나간 남편
자긴 설거지 연습도 안 하고 결혼한 거야?" 옴마? 지집아야! 거시기 그게 먼말이여? 시방 니 주둥이로 내뱉은 말이 뭔 말이냐고 어메가 묻잖혀. 참말로 시상이 뒤집어진 거여? 즈그 냄편보고 설거지 연습도 허지 않고 결혼혔다니? 아무리 여자가 뻗대는 시상이라도 글치 시상 천지에다 대고 물어봐라. 시방 쩌어그 베란다에 나가 자존심 팍팍 죽이고 있능 느그 냄편, 깍지 애비가 니 눈에는 안 보여? 저러다 증말 참고 참았든 김서방이 왕창 폭발해뿐지믄 어쩔라고 그러냐? 지집아가 승질이 어지간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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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부부 사이 스트레스 날려버리는 ‘토닥토닥’
부부의 '토닥토닥' 싸움은 사랑의 활력소다 오매~ 김서방! 깍지에미랑 토닥토닥 싸웠다고라? 그려~, 그려 잘혔구만, 잘 싸웠어. 머여? 그냥 둘이서 토닥토닥 싸웠다고? 고것이 참말이여? 그려~ 그려!, 우리 김서방이 참말로 잘혔구만. 그려서 요즘의 영리한 부부는 살아가면서 서로 ‘토닥토닥’ 싸운다고 허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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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아빠는 요즘 ‘가을엔 떠나지 말아요’ 왜 자주 부를까
가을 타는 아빠 ♬ 가을엔~ 가을엔~ 떠나지 말아요 낙엽 지면 서러움이 더해요 차라리 차라리 햐얀 겨울에 떠나요~ ♬ 아빠가 즐겨 부르는 노래라서 나도 가사는 조금 알아요. 아빠 노래를 옆에서 살짝 듣다 보면 괜히 나도 쓸쓸해지고 슬퍼지는 것 같아요. "어머, 어디 가셨지?" 엄마도 나랑 같이 한참을 찾아보다가 하늘 저만치서 낙엽을 타고 노래를 부르는 아빠를 발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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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아내가 무서워서?…남편은 아부형이라야
나는 아내에게 아부형 남편이다 "당신은 나 없이 하루도 못 살잖아! 내 말이 맞지?" 아내는 킥킥 웃었다. 얼마든지 살 수 있지.' 아내의 물음에 나는 즉시 이렇게 대답하고 싶었다. 그러나 나는 차마 폼 잡는 아내에게 이렇게 찬물을 끼얹을 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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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남자는 옹기, 여자는 본차이나?
이름하여 본차이나(bone china)라고 하는데 그 크기가 아주 작아도 흙으로 만든 토기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값이 비싸다고 하거든. 그래서 성경에서도 말했듯이 흙으로 만든 남자 인간과 남자의 갈비뼈로 만든 여자와는 그 값은 비교할 수도 없을 만큼 다르다는 거야. 어머머? 자기야! 내가 그렇게 말했다고 지금 앞 치마를 두르고 왜 식탁의 그릇들을 챙기는 거야? 저녁 먹은 설거지를 자기가 하겠다고? 그동안 비싼 여자 인간을 몰라뵈었다고? 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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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안아주는 남편에 의심 눈초리 보내는 딸
이 남자가 또 무슨 짓을 저지르고 나한테 들킬까 봐 요따위 짓을 하는 거. 허긴 냄편과 몸땡이 붙어 사는 니 맹큼이야 어찌 이 어메가 알것냐? 하지만서두 그러다 멍청한 니 땜시롱 또 쌈박질 헐까봐 맴조려 그런다. 쯧쯧! 지집아가 여우짓도 눈치껏 혀야지! 에고~! 이 어메가 암것도 모르는 니년 시집보내놓고 하루라도 맴 편할 날이 읎당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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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꾀보 엄마가 시어머니께 동태찌게 조리법 묻는 이유
만날, 만날, 시골 외할미에게 물어보던 엄마가 오늘은 어쩐 일인지 방배동 친할머니에게 찌개 끓이는 방법을 물어보는 것은 다 이유가 있어서라고요. ㅋㅋㅋ…" 엄마는 오늘 저녁 그 친구의 말을 그대로 따라 해 보는 게 틀림없어요. 울 엄마 꾀보 엄마 맞죠? 어쨌든 방배동 친할머니와 엄마, 두 사람 사이가 좋으면 좋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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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솔선해 아침 설거지하는 남편…가정의 평화 위해?
내가 당신을 손안에 꽉 쥐었다고 생각해?" "무슨 말씀이셔? 내가 자기 손안에 쥐었다니? 우리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나 스스로 자기 손안에 쏙 들어간 거지. 정말 그랬나? 내가 너무 남편을 쥐고 흔들었었나?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내가 자위적으로 당신 손안에 들어 간 거야!’〉 남편의 짧은 대답 한마디가 자꾸 내 피부를 아프게 파고 들어온다. 그 남자는 오늘 아침 반성의 죗값으로 스스로 자청해 지금 주방에서 설거지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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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아내 음식 비위 맞춰줄 줄 알아야 눈치 빠른 남편
아빠는 왜 엄마 눈치를 보지 않을까? "깍지야! 너는 오늘 엄마가 만든 계란찜이 맛있다고 생각하니?" "쉿~ 아빠! 엄마가 뒤에서 노려보고 있잖아요". 엄마가 오랜만에 정성껏 만든 계란찜인데 "와아~ 계란찜 정말 맛있네" 하면서 드시면 좋을 텐데 왜 눈치 없게 저렇게 말씀하시는 가 모르겠어요. 지난번에도 엄마가 정육점에 가서 돼지 앞다리살 사다가 애써 끓인 김치찌개를 아빠가 눈치 없게 맛이 별로라고 한마디 했는데 엄마가 샐쭉해져 며칠 동안 싸늘한 분위기였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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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세상 남자들 다 거기서 거기
남편 흉보려다 꾸지람들은 딸 써글년, 또 머땀시 즈그 서방 트집을 잡는 거여? 여편네는 지아비를 귀하게 여기라고 느검메가 수백번도 더 일렀는디 벌써 까묵었냐? 여자가 고분 고분혀야 서방헌티 대우받는 거시여. 내가봉께 시방 니 눈에는 느그 서방이 시상에서 제일 못나보이는거 가트냐? 에구~! 지집아야, 시상 남자들 알고보면 모다 거기서 거기여. 실은 남편 흉 좀 보려고 엄마한테 전화를 했는데 일방적으로 사위만 생각해 주시는 엄마의 마음이 구구 절절해서 한마디 대꾸도 제대로 꺼낼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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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아침 밥 꼬박꼬박 챙기는 남편, 그게 불만인 아내
아침밥 찾아 먹는 남편 촌스러워 365일 하루도 빼놓지 않고 아침밥 꼭꼭 챙겨 먹고 출근하는 남자. 아파트 이웃집 남편들은 하루종일 피곤한 아내를 위한다고 눈 뜨자마자 아침밥은커녕 곧장 회사로 출근해 커피 한잔 뽑아 먹든가 아니면 회사 앞 노점상에서 김밥이나 토스트 한 조각으로 밥대신 때운다는 데… 사실말이지, 365일 하루도 거르지 않고 이른 새벽부터 눈 비비며 일어나 아침 밥상 차린다는 거 은근히 귀찮은 일 아니에요? 얼레~! 이일을 워째야쓰까이. 언년이 삼백예순날 꼬박꼬박 삼시세끼 밥 찾아 묵는 서방 좋아할 리가 있겄어? 아이고 참말로~! 매일 아츰 밥 찾아 먹겠다는 넘이나 차려주기 싫다는 넘이나 느그들, 차암~ 천생연분으로 잘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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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추석에 못 내려가”아들과 엄마 통화에 섭섭한 아버지
엄마! 이번 추석엔 시골에 못내려가요. 똘지에미랑 나랑은 아직도 코로나 백신 2차를 맞지 못했어요. 아버지도 편안하시지요? 다음 주에 백신 2차 맞고 그래서 코로나가 좀 사그라지면 회사에 며칠 휴가 내서 바로 시골에 내려가 뵙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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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설거지 잘못했다고 남편 야단치는 며느리
설거지 잘못했다고 남편 야단치는 며느리 "여보! 이 그릇 좀 보라니까. 남자는 젊으나 늙으나 모다 자신이 설거지하는 거슨 마누래 일 도와주는 거라고 큰소리 팍팍 치면서 껄떡대고 폼잽는 꼬락서니가 참말로 꼴불견이여. 그란디 말이여, 아그야! 냄편헌티 집안 일 시키더래도 가끔은 냄편 인상을 봐가꼬 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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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앞치마 입혀 놓으면 아들보다 사위가 더 예쁜 이유
나가 누가 더 이쁘다고 대답허면 쓰겄소? 아들? 사우? 근디 솔찍히 말혀 울 아들보다 사우가 입은 앞치마가 훨~ 이쁘구만 그려. 사우네 어르신들이 내가 헌 말을 들으면 머시라 허겟소? 손은 안으로 굽는다는 말처럼 즈그 아들은 앞치마가 어울리지 않응께 사우 앞치마만 이쁘다고 꼬셔서 맨날 정지서 설거지만 시켜먹는다고 서운해 헐거시구만. 사실, 몇 년전만 같아도 금이야 옥이야 길러 장개보낸 아들이 맨날 앞치마 두르고 정지에서 설거지허는 꼬락서니를 보믄 어메 가슴빡을 두손으로 치면서 ‘속창아리 읎는 넘, 기껏 공부시켜 장개 보냈더니 앞치마 두르고 죙일 정지에서 산다’고 을매나 서운타고 말할 거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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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남편이란…집에 안 들어오면 궁금하고 집에 들어오면 답답하고
심성 고운 아내 만들기, 남편 하기 나름이여! 아들! 집안에 먼일이 있는 거여? 긍께, 똘지 에미랑 쌈박질 한 거 아니냐고 에미가 시방 묻잖여? 평소에 똘지 에미가 저런 말을 하는 여자가 아니잖어? 써글넘! 니들은 우째 한달이 멀다하고 집안이 조용할 날이 없냐? 자기가 델꼬 사는 여편네 입에서 껀덕허면 저런 속창아리 읎는 소리가 나오면 안봐도 뻔한 거시제. 냄편이 되가꼬 자그 여편네 하나 맘편히 거두지 못하면 그게 먼 냄편이여? 냄편이란 그 집안의 기둥이여. 근디 너맹키로 속창아리 읎시 매일 피곤하다고 안방 침대로 휭~ 들어가 얼굴 싸매고 들어 누우면 시상 어느 여편네가 냄편을 좋다고 할 거시여? 여편네란 퇴근혀서 집에 들어오는 따사한 냄편 얼굴 하나 볼거라고 하루 죙일 기다렸능디 그 여편네 가심에 냄편이란 넘이 오살나게 검댕이 잿가루를 뿌리면 되겄냐? 아들! 모든게 내가 맴묵기 마련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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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라면, 여자보다 남자가 끓여야 더 맛있는 이유
라면은 여자보다 남자가 끓여주는 게 더 맛있다고. 어떻게 끓이면 더 맛있게 끓일 수 있을까? 어떻게 끓이면 한 끼의 영양분으로 충분할까? 나름대로 머리를 싸매고 연구에 연구를 거듭한다. 그리고 거기에 하나를 더 추가한다면 바로 맛있게 끓여야 한다는 절체절명의 정성이 깃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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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남편 가슴 속엔 내가 있다?없다?”의심하는 딸
나는 남편 가슴속에 있다? 없다? 도대체 저 남자 가슴속엔 ‘나’라는 존재가 있기나 한 걸까? 나는 남편의 가슴속을 살짝 들여다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