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1. 윤석열 대통령이 바뀌어야 한다

4·10 총선은 “정부 탄핵에 가까운 여당 참패”라고 조선일보 사설은 평가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선거 다음 날 이관섭 비서실장을 통해 56자 입장문을 냈다. 한겨레는 “대통령의 절박함, 성찰이 안 보인다”라고 비판했다. 내주 초에는 윤 대통령이 직접 총선 이후의 생각을 밝힌다. 의대 증원 담화처럼 역풍을 맞지 않으려면 자세를 더 낮추어야 한다. 조선일보와 한겨레는 22년 8월 이후 중단된 기자회견을 주문했다.

인사는 쇄신의 첫 단추다. 여기에 윤 대통령 의지가 드러난다. 후임 총리로 많은 신문이 권영세 의원을 1순위로 꼽는다. 이주영·주호영 의원, 홍준표 대구시장, 이주영 전 국회부의장,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도 거론한다. 비서실장에는 여러 신문이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가장 먼저 꼽았다. 이밖에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유일호 전 경제부총리,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장관, 이동관 전 방송통신위원장, 장제원 전 의원을 거론했다.

15일 국민의힘 4선 이상 중진의원들이 모여 당 수습 방안을 논의한다. 다시 비대위를 꾸릴지, 조기 전당대회를 할지, 누구를 대표로 세울지, 의견이 분분하다. 나경원·안철수 당선자 등 당 중진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거론된다. 동아·한국일보는 서울 도봉갑에서 어렵게 승리한고 썼다.

한겨레는 1면 전면에 윤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 사진을 싣고, “불통의 2년 지나, 소통의 3년 올까”라는 제목을 달았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을) 당연히 만나고 대화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취임 후 8번 윤 대통령과의 회담을 제안했지만 거절당했다. 총선 전과 후는 다르다. 윤 대통령은 이 대표를 만나지 않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처지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민주당이 주장하는 특검을 수용하자는 의견이 많이 나온다. 김건희 여사와 채 상병 특검이다. 거부만 하기 어려운 처지다. 의대 증원도 야당의 협조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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