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국회의원 선거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볼수록 놀라운 후보들의 과거 … 젊은이들이 나라 망쳤다고요?

어제 추가로 드러난 사실들입니다.

①이종근 변호사, 자신이 수사하고 기소한 범죄자의 사건 수임: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후보 1번인 박은정 전 부장검사의 남편인 이 변호사가 수원지검 부장검사였을 때(2016년) 코인 다단계 사기로 기소한 곽모씨와 엽모씨가 지난해 다른 건으로 또 수사를 받게 되자 변호인으로 사건을 수임했습니다. 곽씨는 2021년에 검경이 수사한 ‘브이글로벌 코인 사기 사건’의 범인 중 한 명이기도 했는데 당시 이 변호사는 대검 형사부장이었습니다. 이 변호사는 검찰에서 퇴직하고 1년이 채 되지 않은 기간에 수임료로 41억원을 벌었습니다. 그가 맡았던 사건 중에 곽씨, 엽씨 건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자신이 수사하고 기소했던 피의자를 변호사 개업 뒤에 변호했던 것입니다. 

②이용우 후보, 노조 내 성범죄 사건 피고인 변호: 이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영입 인재’로 인천 서구을 지역구에 공천을 받았습니다. 노동시민단체 ‘직장갑질119’의 창립 멤버입니다. 민주당은 그를 영입할 때 ‘노동인권 변호사’로 소개했습니다. 그런데 그가 2021년에 민주노총 산하 노조 간부 A씨가 같은 노조에서 일하던 여성 B씨를 15회에 걸쳐 성폭행하고 문제를 일으키면 신체를 촬영한 사진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사건에서 A씨의 변호인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A씨는 법원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직장갑질119는 B씨 같은 피해자를 돕는 것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단체입니다. 이 후보 측은 “이 후보가 소속했던 로펌의 파트너 변호사가 사건을 수임한 뒤 이 후보의 변호사 선임계를 함께 제출한 것일 뿐 이 후보가 사건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A씨 사건의 상고심 판결문에는 이 후보의 이름이 변호인으로 기록돼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