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지공 선사와 나옹 스님은 스승과 제자 사이였지만, 서로의 소리를 알아듣고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서로의 ‘지음(知音)’이었습니다. 『나옹화상어록』에는 지공 선사와 나옹 스님이 주고받는 둘 만의 거문고 소리가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나옹의 거문고 소리, 나옹의 닭울음 소리를 지공 선사는 빠짐없이 알아듣고 마음으로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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