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19 열흘 두드려 맞다 반격 펀치 날린 이재명, 부자 몸조심 끝났나?

2021-07-15 17: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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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 라디오 팟캐스트 열아홉 번째 에피소드에서는 중앙일보 정치팀 오현석 기자와 함께 여권 대선 주자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해 얘기를 나눠봤습니다.

이재명 지사의 대권 도전은 이번이 두번째입니다. 2017년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 지사는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안희정 전 충남지사와 함께 경쟁을 펼쳤습니다. 경선 결과 2등보다 0.4%포인트 적은 3위를 차지했습니다. 변방부터 체급을 올려온 이 지사는 지난해 형님 강제 입원과 관련한 허위사실 공표혐의에 대해 대법원에서 무죄를 선고받으면서 여권의 유력한 대선주자로 입지를 다졌습니다.

여권 지지율 1위를 달리는 만큼 그를 둘러싼 다른 후보들의 공격도 만만치 않습니다. 대표적인 두 가지는 형수 욕설 논란과 여배우 스캔들입니다. 이에 대해 오현석 기자는 “선거에서는 상대편은 주구장창 때리는 식이 이어지기 때문에 이 의혹은 대선 내내 이어질 것”이라며 “문제는 이미 나온 리스크와 더불어 그에 대한 파생 발언이 계속 나온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게 ‘바지 한 번 더 내릴까요’ 발언”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두 의혹이 추가적인 말실수를 낳으며 논란이 끝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이다 같은 발언이 특징이던 이 지사는 최근 ‘김빠진 사이다’ 같다는 얘기를 들을 만큼 몸을 사리는 모습을 토론회에서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지난 14일 한 라디오인터뷰에서는 이낙연 후보에 대한 의혹을 꺼내며 반격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오 기자는 “이 지사가 민주당의 주류가 아니기에 상대 후보가 때리는 데로 맞대응을 하면서 난투극을 벌렸다가는 1위를 하더라도 당조직이 안 움직일 수 있다는 딜레마가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동안 전략적 인내를 하며 열흘간 두드려 맞았다는 이제는 드디어 폭발했다고 볼 수 있다. 이낙연 후보 측은 혜경궁 김씨 의혹 등을 제기하고 이재명 후보는 옵티머스 사건을 언급하며 서로 위험수위를 높이고 있다”며 “앞으로 계속 이런 논쟁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외에도 여권대선 주자인 이재명 후보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정글 라디오 팟캐스트에서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