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살에 6개 국어 썼던 천재…비결은 ‘모국어’ 조기교육

  • 카드 발행 일시2024.05.17

아이를 잘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시대와 국경을 뛰어넘어 전해지는 유명 교육법이라면 어쩐지 해답을 쥐고 있을 것 같습니다. 교육의 정수가 깃들어 있을 테니까요. 문제는 좋다는 그 교육법이 어디에 어떻게 유익한 건지, 어디서부터 알아봐야 할지 감을 잡기 어렵다는 것이겠죠.

헬로 페어런츠((hello! Parents)가 ‘위대한 교육법’을 주제로 4권의 책을 읽어드리려는 이유입니다. 첫 번째 책은 『칼 비테 교육법』입니다. 19세기 독일의 세계적 천재 법학자 요한 하인리히 프리드리히 칼 비테(이하 칼 주니어)를 길러낸 아버지의 자녀교육서입니다. 칼 주니어는 ‘세계 최연소 박사’ 기네스북 기록을 가진 천재이기도 하죠. 1818년에 출간된 이 책은 200년 넘게 영재 교육의 교과서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위대한 교육법’ 책 4선

① 200년 영재 교육의 바이블『칼 비테 교육법』
② 전 세계 2만 유치원이 선택한 교육『몬테소리가 말하는 몬테소리 교육』
③ “‘집어넣기’ 말고 ‘끌어내기’로” 『발도르프 공부법 강의』
④ 유대인 아버지들이 이어온 자녀 교육 비밀 『질문하는 공부법 하브루타』

박정민 디자이너

박정민 디자이너

📝칼 비테 교육법은 어떤 책인가

칼 비테는 독일의 작은 시골 마을 목사였습니다. 청년 시절 교사로도 일했던 그에겐 한 가지 확고한 믿음이 있었습니다. “교육은 평범한 아이도 비범하게 바꾼다”는 것이었죠. 그것도 일찍, 그야말로 요람에서부터 교육을 시작한다면 뛰어난 성과를 이룰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어요.

아들이 태어나자 그는 자신의 교육 철학과 신념에 따라 아들을 교육했어요. 그 결과 다른 아이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던 아들은 세 살 때 모국어인 독일어를 깨우치고, 아홉 살엔 영어와 이탈리아어, 라틴어 등 6개 국어를 섭렵했습니다. 13세엔 독일 기센대학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죠. 칼 비테 주니어가 세운 ‘세계 최연소 박사학위 소지자’의 기네스북 기록은 지금까지도 깨지지 않았습니다. 아버지 칼 비테가 책을 쓰게 된 건 근대 교육을 창시한 교육학자 페스탈로치로부터 끈질긴 권유를 받고서였죠.

책에서 칼 비테는 조기교육의 효과를 설파합니다. 어린 시절부터 어떤 환경과 놀이를 제공하느냐에 따라 평범한 아이도 얼마든지 영재로 자랄 수 있다는 것이죠. 그렇다고 그가 어릴 때부터 책상에 앉아 학습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건 아닙니다. ‘아이가 배우고 싶어 할 때, 가장 이해하기 쉬운 방식으로 가르쳐야 한다’는 원칙을 반드시 따라야 한다고 말하죠.

그의 교육법이 여전히 유효한지, 자녀에게 경쟁력을 키워줄 수 있을지 알고 싶다면 주목하세요. 책 내용을 토대로 21세기 대한민국 양육자도 곱씹어볼 만한 자녀 교육법을 언어 학습, 놀이, 인성 교육 등 세가지 분야로 나눠 알려드리겠습니다.

📝조기교육, 탄탄한 모국어 실력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