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주의자라서 힘들다고? 성공한 사람 이렇게 관리했다

  • 카드 발행 일시2024.04.08

슬프면 울고, 화나면 분출하고, 불안하면 멈추세요. 불편한 감정은 참지 말고 해소해야 합니다. 완벽주의자라면 더욱 더요.

완벽에 대한 강박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을까? 윤동욱 YD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은 “감정만 잘 다룬다면 완벽주의는 축복”이라고 말했다. 완벽해지려는 마음을 억누르기보다 완벽주의로 인해 생긴 감정을 잘 조절해 성장 기반으로 활용하라는 얘기다.

박정민 디자이너

박정민 디자이너

완벽주의자는 실수도, 예외도 용납하지 않는다. 뭘 해도 남보다 우수한 성과를 내는 이유다. 그런데 늘 결정적 순간에 무너진다. 실전에서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다거나 작은 실수 하나에 주저앉는다. 누구보다 강력한 능력을 쥐었는데, 왜 그 능력을 다 펼치지 못하는 걸까? 윤 원장은 “불안, 분노, 우울 등 불편한 감정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가 『나는 왜 남들 앞에서만 서면 떨릴까?』 『오늘도 시작하지 못하는 당신을 위해』에 이어『90일 감정 노트』를 쓴 건 그래서다.

윤 원장은 “완벽을 추구할수록 불안, 수치심, 분노 등이 함께 따라오는 건 지극히 정상”이라며 “그 감정에 휘말리지 않고, 다루는 힘을 길러야 한다”고 했다. 완벽주의는 왜 감정 조절이 힘든 걸까? 감정을 어떻게 다뤄야 할까? 16일부터 ‘완벽주의를 성공으로 이끄는 5가지 전략’이라는 주제로 헬로 페어런츠(hello! Parents)에 칼럼을 연재하는 윤 원장을 만나 물었다.

Intro  감정, 완벽주의자의 성공 비결
Part 1 세상에 나쁜 감정은 없다
Part 2 인정 중독을 끊어라
Part 3 기록해야 변한다

😰 세상에 나쁜 감정은 없다

윤 원장을 찾는 사람은 전교 1등 모범생부터 대기업 임원, 월드 챔피언까지 다양하다. 완벽함을 무기로 정상에 오른 이들이다. 언제나 당당했고, 쾌활했고, 자신감이 넘쳤다. 하지만 상담해 보면 그렇지가 않았다. 주변의 시선으로 인한 불안,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 대한 분노, 실패할까 봐 두려워하다 찾아온 우울에 젖어 간신히 버티고 있었다. 윤 원장은 “감정에 관한 오해가 두 얼굴의 완벽주의자를 만들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