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채 ETF 3대장 싸서 샀다? 당신은 ‘숨은 비용’에 속았다

  • 카드 발행 일시2024.04.04

머니랩

🔍ETF 연구소 by [머니랩]

요즘 투자자들이 가장 손쉽게 선택하는 대상은 단연 상장지수펀드(ETF)다. ETF는 지수나 특정 자산을 추종하도록 설계한 펀드인데, 가입이 번거로운 펀드와 달리 주식시장에서 간편하게 거래할 수 있어 인기다. 현재 국내 증시에 상장된 ETF 수는 780여 개로, 매달 새로운 상품이 등장하고 있어 곧 1000개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이 수많은 ETF 중에 나의 ‘목표수익률’과 ‘투자성향’이 맞는 ETF는 무엇일까. 머니랩 [ETF 연구소]는 방대한 ETF의 세계에서 내게 맞는 ETF를 고를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한다.

현재 미국 30년 국채 금리는 4.5%대다. 고점(5%)에서 살짝 미끄러졌지만 앞으로 내려갈 길이 더 길어 보인다. 금리 인하 이야기가 나오는 요즘, 미국 30년 국채 ETF에 지금이라도 들어갈지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지는 이유다.

미국장기채 ETF에 투자하기로 했다면 꼼꼼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다. 국내 채권 ETF 가운데 100% 현물 채권을 담은 상품은 없기 때문이다. 국내 자본시장 규정상 국내 ETF에는 해외 현물 채권을 30%까지밖에 담지 못해서다. 따라서 국내 자산운용사에서 선보인 미국 장기채 ETF들은 선물과 합성 등 각각 다른 전략으로 30년 미국 금리를 추적하는 ‘같은 이름 다른 상품’이다. 그러다 보니 수익률도 클 때는 2배 차이까지 벌어지는 경우가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머니랩에서 국내 자산운용사에서 출시한 대표 미국 장기채 3개 상품인 KODEX 미국채울트라30년선물(H), TIGER 미국채30년스트립액티브(합성 H),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를 3단계로 분석해 ‘알짜’를 골라봤다.

우선 어떤 전략이 어떤 국면에서 더 유리한지, 어느 상품이 30년 국채 금리를 더 잘 따라가고 있는지 따져봤다. 특히 운용사들은 앞다퉈 ‘최저보수’를 내세우지만 들여다 보면 ‘숨은 비용’이 꽤 많다. 예컨대 보수는 0.15%지만, 스와프 비용이 1.1%로 훨씬 클 수 있다. 이 밖에 ‘환헤지 비용’과 ‘이중보수’ 등 투자자들이 쉽게 찾아볼 수 없는 ETF 비용까지 샅샅이 훑었다. 자칫 배보다 배꼽이 클 수 있으니 꼭 알고 투자하자.

이런 내용을 담았어요

📌Point 1 美장기채 ETF 수익률 차이 2배
-KODEX·TIGER·ACE 미국장기채 ETF 전격 비교
-채권 ETF인 줄 알았는데 3배 레버리지?

📌Point 2 최저 보수? 숨겨진 비용이 더 크다
-누구도 알려주지 않는 숨겨진 비용
-당신은 ETF 수수료를 ‘이중부담’하고 있다

📌Point 3 ‘우량 ETF’, 이 지표 보라
-기준가와 기초지수의 차이 ‘추적오차’
-차라리 미국 TLT에 투자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