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에 챗GPT 할아버지 됐다, 엔비디아가 픽한 ‘오픈AI 맞수’

  • 카드 발행 일시2024.04.04

Today’s Interview
스무 살에 챗GPT 할아버지 된
에이단 고메즈 코히어 공동창업자

2017년 인공지능(AI) 혁명을 촉발한 전설적 논문이 구글에서 나왔다. ‘어텐션 이즈 올 유 니드(Attention is All You Need)’. 이 논문에 나온 트랜스포머(Transformer) 모델은 현재 GPT(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의 근간을 이루는 모델이다. GPT의 T가 트랜스포머의 T다. 트랜스포머는 주어진 문장 안에서 단어 간 관계를 파악해 컴퓨터의 언어 이해능력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이 논문 공동 저자는 총 8명이다. 말하자면 ‘챗GPT’의 할아버지·할머니들인 셈. 당시 20세 나이로 구글 브레인에서 일했던 에이단 고메즈 코히어 창업자도 공동 저자 중 한 명이다.

에이단 고메즈 창업자는 2019년 구글을 나와 닉 프로스트, 이반 장과 함께 코히어를 세웠다. 코히어는 엔비디아·오라클·세일즈포스 등으로부터 4억4500만 달러(약 6000억원)를 투자받았고, 캐나다의 대표 거대언어모델(LLM) 유니콘이자 오픈AI의 맞수로 성장했다. 지난달 14일 에이단 고메즈 코히어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를 화상으로 인터뷰했다. AI 연구자이자 기업가인 그에게 AI의 미래에 대해 물었다. 그는 인간 지능을 넘어서는 AGI(일반인공지능)에 대해 “이미, 여기에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