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물만 먹어도 살쪄" 1만원이면 안다, 내 몸 사용설명서 [팩플 오리지널]

"당신은 물만 먹어도 살쪄" 1만원이면 안다, 내 몸 사용설명서 [팩플 오리지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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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플 오리지널-내 노후를 책임질 IT기술 

MWC24 삼성전자 갤럭시 전시부스에 진열된 '갤럭시 링'. 사진 삼성전자

MWC24 삼성전자 갤럭시 전시부스에 진열된 '갤럭시 링'. 사진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스마트 반지 ‘갤럭시 링’의 실물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링 하나면 사용자의 수면, 활동량 등 건강 데이터에 대한 분석 결과를 알 수 있게 된다. 삼성 뿐 아니라 아마존, 애플 등 글로벌 빅테크 회사들도 일찌감치 디지털 헬스케어를 미래 먹거리로 점찍고 사업을 키우고 있다. 건강에 대한 두려움, 노년 이후의 삶에 대한 걱정은 글로벌한 관심사. IT기업은 당뇨병 관리부터 노노(老老)케어 시대 간병 문제까지 기술로 해법을 찾고 있다 .더중앙플러스(The Joongang Plus)에서 미래 혁신 기술 산업과 비즈니스의 미래를 조망하고 있는 팩플 오리지널(https://www.joongang.co.kr/plus/series/102)이 내 건강과 노후를 책임 져 줄 ‘IT기술’을 소개한다.

①돌봄

오혜정 디자이너

오혜정 디자이너

2025년 한국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차지하게 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한다. 지금도 노인이 노인을 돌보고 있는데, 고령화가 진행될수록 ‘노노(老老)케어’에는 균열이 생길 수 밖에 없다. 돌봄 인력이 체력적, 정신적 한계에 부딪히게 되기 때문. 그래서 실버테크로 분류되는 기술의 궁극적 목적도 ‘휴먼 터치’를 지속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있다.

누워만 있어도 알아서 혈압, 심박 등의 데이터를 측정하고 분석해주는 침대, 노인의 이동을 도와주는 로봇. 이런 것들은 아직 국내에서 상용화 단계까지 이르진 못했다. 하지만 이런 것들이 실버 테크의 전부는 아니라고. 현재 돌봄 현장에서 요긴하게 쓰이는 기술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실버테크의 현재와 미래는.

간병 지옥 대신 싸워드립니다…老老케어 시대, 이런 스타트업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22882

②치료

한호정 디자이너, 김경록 기자

한호정 디자이너, 김경록 기자

전공의 집단사직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한덕수 국무총리는 23일 “비대면 진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재진’ 환자를 중심으로 하고 있는 비대면 진료 대상을 병원급 이상으로 확대하고, 초진이라도 평일에 비대면 진료를 볼 수 있게 한 것.

코로나19 시기 한시적으로 허용돼 크게 성장한 비대면 진료 업계는 지난해 허용 기간이 끝나면서 큰 타격을 받았다. 의료 공백이 생기자 또 다시 정부가 손을 내민 모양새가 됐지만, 대상 확대 기간은 ‘장관이 정하는 날 까지’로 한정했다. 언제든 중단될 수 있다는 의미다. 게다가 약 배송 등 핵심 서비스는 여전히 막혀 있는 상황. 업계 1위 닥터나우를 비롯해 몇몇 비대면 진료 업체들은 규제가 덜한 해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지난해 한시적 허용 기간 종료 이후 비대면 진료 시장은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스타트업은 어떻게 살아남으려 몸부림 치고 있는지. 닥터나우를 통해 들어봤다.

한밤 소변이 콜라색이라면? ‘비대면 진료’ 1위 앱의 살길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90758

③예방·지연

한호정 디자이너

한호정 디자이너

당뇨 관리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당뇨 전 단계(당뇨병이 될 수 있는 고위험군) 환자가 1500만 명에 이른다. 카카오헬스케어부터 닥터다이어리 등 여러 기업이 혈당 관리 서비스에 뛰어 든 이유다. 비채혈 방식의 혈당 측정 기기들이 나오면서 당뇨와 관련이 없는 다이어터들의 관심까지 급증했다. 카카오헬스케어는 실시간 모바일 당뇨병 관리 서비스 ‘파스타(PASTA)’를 통해 이를 해결하려 한다.

‘이러다 죽지’ 환자 깨우친다…쌀밥부터 먹으면 성내는 앱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17899

한호정 디자이너

한호정 디자이너

‘나를 분석하는 것’에 관심이 많은 1020은 내 DNA를 검사하고, 내 몸은 뭘 먹으면 혈당 스파이크(혈당 급증했다가 급락하는 현상)를 일으키는지 알아보는 데 기꺼이 돈을 쓴다. 이렇게 알아본 데이터를 토대로 건강 관리를 해 질병이 나타나기 전에 예방을 하려는 것. 아직 오지 않은 질병은 예방하고, 이미 온 만성 질환의 진행은 최대한 늦추는 게 이들의 목표다. 일명 ‘몸BTI’ 시대가 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의 미래는.

“당신은 물만 먹어도 살쪄” 1만원에 안다, 몸BTI 시대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03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