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죽지’ 환자 깨우친다…쌀밥부터 먹으면 성내는 앱

  • 카드 발행 일시2023.12.28

Today’s Interview
‘이렇게 살면 죽겠구나’ 환자 생각 바꾼다.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  

“만성질환 관리에 가장 중요한 게 ‘동기부여’다. 환자가 ‘이렇게 살면 죽겠구나’ 생각해야 생활습관이 바뀐다. 이 지점이 카카오가 장점을 발휘할 부분이다.”

카카오의 헬스케어 시장 도전은 성공할 수 있을까. 글로벌 빅테크의 격전장,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 카카오가 본격 참전한다. 지난해 설립한 100% 자회사 카카오헬스케어를 통해서다. 내년 2월 출시 준비 중인 실시간 모바일 당뇨병 관리 서비스 ‘파스타(PASTA)’가 첫 제품. 지난 22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사옥에서 만난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카카오의 DNA는 사용자 친화 서비스에 최적화돼 있다”며 “환자 생활 습관을 바꾸고 동기부여하는 데 카카오 DNA의 장점이 발휘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국내 대표적인 의료인 출신 기업인이다.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였던 시절부터 이지케어텍 부사장을 겸임하며 병원 전산화 소프트웨어(SW)를 개발했다. 의료인과 기업인 사이를 오가던 그는 2021년 카카오에 합류했고, 지금은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으로 직진 중이다. 황 대표에게 글로벌 빅테크들이 즐비한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 후발주자로 나선 카카오의 전략에 대해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