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리 면담 때 이런 말 했다, 퇴사 막는 ‘팀장님의 무기’

  • 카드 발행 일시2023.12.21

Today’s Interview
“조용한 사직? 조직 몰입·성과 관리로 해결한다”
레몬베이스 권민석 대표

“일이 곧 삶은 아니고, 당신 가치가 업무 성과로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지난해 7월 미국 뉴욕의 한 IT엔지니어가 틱톡에 ‘조용한 사직’(Quiet quitting)을 처음으로 소개하며 한 말이다. 조용한 사직은 퇴사는 안 하지만 일터에서 최소한의 업무만 처리하는 태도다. 일과 삶의 균형보다 소극적이고 방어적인 방식. 국내에서도 한동안 “받는 만큼만 일한다” “최소한으로 일한다”는 조용한 사직 열풍이 불었다.

일이 곧 삶이 아닐 수는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은 중요하다. 직장인들은 하루 3분의 1(8시간)을 일하며 보낸다. 일은 생계 수단이면서 경력 성장을 통한 자아실현 수단이기도 하다. 기업은 어떨까. 구성원이 업무에 몰입해 성과를 내야 지속 가능하고 생존할 수 있다. 그래서 리더들은 늘 고민한다. 어떻게 직원들을 몰입하게 하고 성과를 끌어낼 수 있을까.

레몬베이스는 전자책 플랫폼 리디의 공동 창업자 출신 권민석 대표 등이 이 문제를 풀기 위해 2020년 설립한 HR(인사) Saas(Software as a Service,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스타트업이다. 기술을 통해 직원들이 조직에 몰입할 수 있게 성과를 관리하고, 이를 토대로 기업들이 객관적이고 정확한 평가를 할 수 있게 한다. 지난 19일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 레몬베이스 본사에서 만난 권민석 대표는 “조직과 구성원이 서로 원하는 것만 파악해도 조직 몰입 문제의 대부분을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