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불십년(權不十年). 10년 가는 권세 없다는 말이죠. 1위 자리는 내놓으라고 있는 것이고요.
장강의 뒷물이 앞물을 밀어내듯 초고가 주택 시장에 세대교체가 이뤄집니다.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 1위가 바뀔 전망입니다. 15년간 1위를 지켜온 트라움하우스5차(서초구 서초동)를 밀어내고 2021년 이후 3년간 최고가 자리를 차지한 더펜트하우스청담(PH129, 강남구 청담동)이 올해 내려와야 할 것 같습니다. 물러나는 ‘장동건 아파트’를 대신할 새 1위는 ‘아이유 아파트’로 예상됩니다.
에테르노청담. 사진 현대건설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 ‘서프라이즈’ 있을까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에 ‘서프라이즈’가 있을까요. 근래 몇 년 사이 공시가격이 급등락하며 롤러코스터를 탄 바람에 공시가격 발표가 다가오면서 주택 소유자들이 예민해져 있습니다. 전국 기준으로 집값이 상승세를 타던 2016년 이후 매년 5% 정도 오르다 2021년, 2022년엔 각각 20% 가까이 급등하더니 지난해엔 거꾸로 20% 가까이 급락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3월에 공동주택 공시가격 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의견 수렴과 조정 뒤 4월 말 확정합니다. 대상이 1500여만 가구입니다. 공동주택은 아파트가 대부분이긴 한데 다세대주택·연립주택도 포함합니다. 아파트가 80% 정도인 1200여만 가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