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104세가 된 철학자 “촛불은 혁명이 아니었다”

  • 카드 발행 일시2024.01.12


#궁궁통1

김형석(연세대 철학과) 명예교수는
1920년생입니다.
올해 104세입니다.

그는
한국의 굴곡 많은
현대사를
몸소 경험하며
지나왔습니다.

그래서
김 교수가 말하는
‘한국 정치’ ‘한국 현대사’에는
학자나 이론가들이
담을 수 없는
‘삶의 생생함’이 녹아 있습니다.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는 몸소 체험한 공산 치하의 북한 사회를 회상하며 "거기에는 자유와 인간애가 없었다"고 말했다. 중앙포토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는 몸소 체험한 공산 치하의 북한 사회를 회상하며 "거기에는 자유와 인간애가 없었다"고 말했다. 중앙포토

김형석 교수와
마주 앉아서
직접 물은 적이
있습니다.

당신이 바라보는
한국의 정치,
한국의 현대사는
어떤 것이냐고
말입니다.

#궁궁통2

평양이 고향인 김 교수는
북한에 수립된
공산주의 정권의 한계를 절감하고
남한으로 내려왔습니다.

그는 평양에서
공산 치하의 북한 사회를
수년간
체험한 바 있으니까요.

김 교수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승만 박사가
   정부 수립을 하고,
   6·25 전쟁을 거쳐
   박정희 정권과 전두환 정권이
   들어섰다.”

그는 이 기간을
강자가 약자를 지배하는
“권력 국가”라고 불렀습니다.
당시 북한도
마찬가지라고 했습니다.

김형석 교수는 "이승만 정부부터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정부까지 권력 사회였다. 김영삼 정부부터 법치 사회가 됐다. 김대중 정부도 법치 사회였다"고 말했다. 중앙포토

김형석 교수는 "이승만 정부부터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정부까지 권력 사회였다. 김영삼 정부부터 법치 사회가 됐다. 김대중 정부도 법치 사회였다"고 말했다. 중앙포토

북한의 김정일은
대한민국 대표를 만나
이렇게 말한 적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