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입만 먹어도 뱃속서 부푼다, 특전사들이 먹는 ‘벽돌’ 정체

  • 카드 발행 일시2024.01.08

중앙일보가 김민수 대표와 두 번째로 탐닉한 전투식량은 한국군 특전식량이다. 특전식량은 말 그대로 특전사령부, 특공대 등 특수작전 인원을 위해 1994년 개발됐다. 땅을 파고 만든 비트에 몸을 숨기고 매복한 상태에서도 먹을 수 있도록 압착 건식의 과자 형태다. 데우지 않고 바로 취식할 수 있다. 에너지바를 생각하면 된다.

위장 비트에 매복 중인 특전사 대원. 특전식량은 이런 상황에서 먹을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중앙포토

위장 비트에 매복 중인 특전사 대원. 특전식량은 이런 상황에서 먹을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중앙포토

제조사에 따르면 칼로리가 1000㎉다. 즉각취식형 전투식량(1100㎉)보다 적지만, 무게가 가볍다. 특전식량(240g)이 즉각취식형 전투식량(580g)의 절반도 안 된다. 보관 기간은 2년이며, 가격은 개당 4600원이다.

한국군 특전식량. 김성룡 기자

한국군 특전식량. 김성룡 기자

특전식량은 모두 세 종류다.

한국군 특전식량 언박싱

한국군 특전식량 1식단. 김성룡 기자

한국군 특전식량 1식단. 김성룡 기자

한국군 특전식량 2식단. 김성룡 기자

한국군 특전식량 2식단. 김성룡 기자

한국군 특전식량 3식단. 김성룡 기자

한국군 특전식량 3식단. 김성룡 기자

1식단 = 개선미반압착식 + 과자분말압착식 + 아몬드강정 + 초코바 + 조미취치포 + 땅콩크림 + 이온음료

2식단 = 고열량압착식 + 팥분말압착식 + 땅콩강정 + 초코바 + 햄 + 땅콩크림 + 이온음료

3식단 = 개선미반압착식 + 빵분말압착식 + 참깨강정 + 초코바 + 소시지 + 땅콩크림 + 이온음료

휴대의 편의성을 최대한 고려한 전투식량이다. 부피도 작고, 무게도 가벼웠다. 간소하지만 쌀밥과 분식, 간식, 부식이 다 들어 있는 구성이다. 간식의 하나인 초코바, 발라 먹을 수 있는 땅콩크림과 물에 타 먹는 이온음료는 공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