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 구단조차 돈 못번다…5억명 보는 e스포츠 미스터리

  • 카드 발행 일시2024.01.05

Today’s Topic
5억 명 보는 e스포츠
돈 안되는 미스터리

5억4200만 명. 2022년 기준 e스포츠 시청자(스태티스타) 수입니다. 20여 년 전 한국에서 시작해 ‘애들이나 보는’ 틈새산업 정도로 여겨졌던 e스포츠는 현재 축구·야구의 인기를 넘보는 신흥 관전 스포츠로 자리 잡았습니다.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고, 올림픽 진출도 노리고 있죠. 지난해 11월 국내에서 개최된 글로벌 e스포츠 대회인 ‘리그 오브 레전드(롤) 월드 챔피언십’, 일명 ‘롤드컵(롤+월드컵)’ 결승전의 온라인 시청자 수는 적게는 600만 명, 많게는 1억 명으로 추산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렇게 팬이 많은데 돈을 버는 곳은 별로 없다고 합니다. 북미 e스포츠 구단은 적자를 견디다 못해 매각된다고 하고요. 한국 e스포츠 구단 매출도 줄고 있습니다. 단순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참고로 미국 프로 미식축구 리그인 NFL은 2022년 기준 경기당 평균 시청자 수가 920만 명인데, 구단별로 시즌당 평균 186억 달러(약 24조원·스태티스타)를 번다고 합니다. 한 해 글로벌 5억 명이 시청하는 e스포츠는 도대체 왜 다른 프로 스포츠처럼 돈을 벌지 못하는 걸까요? 인기는 많은데 돈은 못 버는 e스포츠 미스터리, 파헤쳐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