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아파트’ 유명했던 동네…강남의 ‘압서방’ 다시 뜬다

  • 카드 발행 일시2024.01.02

새해 부동산 투자 전망이 복잡하고 불확실합니다. 고물가와 맞물린 고금리 기조로 대출이자 부담이 여전히 클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 매수심리를 되살릴 만한 호재도 마땅히 보이지 않습니다. 여기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까지 겹쳐 더더욱 안갯속입니다.

이런 가운데 상대적으로 안전한 투자처로 서울 강남권(강남·서초·송파구) 분양시장이 꼽힙니다. 최근 새 아파트 분양가가 급등하면서 시세차익 기대는 낮아졌지만, 강남권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만큼 시세보다 저렴해 분양을 기다리는 수요자가 여전히 넘쳐납니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 청담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청담르엘' 공사 현장. 한강을 끼고 있는 게 특징이다. 사진 롯데건설

서울 강남구 청담동 청담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청담르엘' 공사 현장. 한강을 끼고 있는 게 특징이다. 사진 롯데건설

올해 11개 단지, 4000여 가구 분양 ‘역대급’

특히 올해 강남권엔 분양 큰 장이 섭니다. 지난해 11월 송파구 문정동에서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문정’이 나왔지만, 강남·서초구만 보면 2021년 6월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이후 2년 반 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