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애템 레이밴” 이런 바이든, 尹에 선물한 선글라스 반전

  • 카드 발행 일시2024.01.02

유행은 급변한다 vs 클래식은 영원하다

패션계를 지배하는 두 격언입니다. 전자는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하는 패스트패션의 속성을, 후자는 유행에 흔들리지 않고 세대를 초월한 가치를 추구하는 명품의 특성을 각각 설명하죠. 우리에게 친숙한 패션 아이템은 대개 둘 중 어느 한쪽에 속하기 마련이고요.

그런데 아주 드물게, 유행의 뜨거움과 클래식의 영원함을 동시에 담은 아이템이 있어요. 소위 ‘근본템’이라 불리는 이 브랜드들은 역사와 품질, 디자인을 두루 인정받아 탄탄한 입지를 구축했습니다. ‘시계의 근본’으로 불리는 스위스 명품 롤렉스가 대표적인 사례죠.

2022년, 저는 영화 속에서 ‘선글라스의 근본’을 만났어요. 1986년 개봉됐던 ‘탑건’의 후속작 ‘탑건: 매버릭’ 이야기입니다. 주요 출연진 모두 ‘레이밴’을 착용했던 거, 알고 계셨나요. 특히 주인공 매버릭(톰 크루즈 분)은 36년 전 1편에서 착용했던 바로 그 모델(RB3025)을 쓰고 나와 화제가 됐죠.

톰 크루즈가 '탑건: 매버릭' 월드 프리미어에 헬리콥터를 타고 도착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톰 크루즈가 '탑건: 매버릭' 월드 프리미어에 헬리콥터를 타고 도착하고 있다.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