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성향 ‘압도하는 통솔자’…원희룡, 딱 하나 부족한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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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해 대선에서 이른바 ‘대장동 일타 강사’로 맹활약했다. 당시 그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얽힌 사건의 복잡한 구조를 풀어 설명한 유튜브 영상은 60만회에 이르는 조회 수를 기록했다. 16·17·18대 국회의원과 3·4대 제주특별자치도지사를 역임한 그는 정무와 행정 양쪽에 두루 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선 이후 원 전 장관은 올해 12월까지 국토부 수장을 맡아 전국의 현장 곳곳을 누볐다. 그는 오일 머니(oil money·산유국이 벌어들인 외화)를 중심으로 한 제2의 중동 붐을 잡기 위해 명절까지 반납하고 해외를 누볐다. 윤석열 대통령을 이은 ‘대한민국 제2의 영업사원’으로서 기업들과 원팀을 꾸려 수주 활동을 하고, 고공 외교를 통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해냈다는 게 평가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