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마동석까지 데려왔다…쿠팡은 안녕하십니까

  • 카드 발행 일시2023.12.22

Today’s Topic
‘중국불패’의 공습, 쿠팡은 괜찮습니까

대륙불패일까, 난공불락일까. 중국 3대 직구 앱 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의 공습이 거센 가운데 국내 쇼핑 앱(커머스)들의 안녕이 궁금해집니다. 콕 짚자면 쿠팡입니다. 신선식품이 주력인 컬리나 오프라인을 병행하는 유통 대기업과 달리 쿠팡은 온라인 공산품 위주인데, 국내 유통 공산품 중 중국산 비율도 상당하니까요. 소비자가 ‘쿠팡에서 중국산 시킬 거면, 아예 중국 앱에서 살까?’ 생각할 수 있죠.

지난달 3분기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 콜에서도 ‘중국 직구 앱의 인기가 쿠팡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질문이 나왔습니다. 김범석 쿠팡 이사회의장은 “(쿠팡) 매출이 3분기 연속 성장하고, 고객 수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문제없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했습니다. 그로부터 한 달 뒤 쿠팡은 글로벌 온라인 명품 플랫폼 파페치를 5억 달러(약 6500억원)에 인수합니다.

중국 커머스의 ‘인천·평택 상륙 작전’(인천세관, 평택세관)에 맞서는 쿠팡의 방패와 무기는 무엇일지 짚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