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여성은 ‘쌍따봉’ 남겼다, 12월 주인공 만들어준 비법

  • 카드 발행 일시2023.12.18

오후 5시30분,
길가에 늘어선 사람들이 일제히 휴대폰을 높이 듭니다.

그들이 휴대폰에 담는 건 뭘까요?

서울 중구에 있는 신세계백화점 외벽입니다.
바로 이 벽에 375만 개 LED 칩의 미디어파사드가 펼쳐지니까요.

12월에 펼쳐지는 크리스마스 세계이니
너나없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나 봅니다.

사람이 많아도 너무 많습니다.

이 영상을 보러 전국에서 사람이 몰려들었으니
발 디딜 틈을 찾기도 힘듭니다.
지나는 차들도 도로에 그득하고요.

수많은 사람 뒤에서 까치발을 세운 채
보려고 애쓰다 일단 포기했습니다.
도저히 그 인파를 뚫고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이었으니까요.

차선책으로 주변부터 둘러봤습니다.
해마다 왕관 모양의 조명을 밝히는 분수대는
올해도 여전히 곱습니다.

백화점 사잇길에 줄지어 선 조명은 또한
올해도 화려합니다.
길을 지나는 차에 비친 조명도 반짝입니다.

한 바퀴 돌아서 와도 여전히 발 디딜 틈이 없는 터라
발길을 롯데백화점 본점으로 돌렸습니다.
거기부터 보고 난 후 다시 돌아와 제대로 볼 요량이었습니다.

사실 12월이면 늘 명소가 되는 그런 곳이 있습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 롯데백화점 본점, 명동성당, 그리고 잠실 롯데타워입니다.
그 네 곳을 하루에 다 볼 작정을 했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사람이 많아도
휴대폰으로 호젓이 자신만의 ‘인생 사진’을 찍을 방도를 찾아보는 게 목적이었습니다.
자!
같이 한번 네 곳을 다 둘러보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