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가 17억 대박 터뜨린다? ‘김헌동 아파트’ 반전의 반전

  • 카드 발행 일시2023.12.07

‘임대’ 놀림을 받던 아파트가 ‘로또’로 거듭납니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 김헌동 사장이 적극적으로 추진해 ‘김헌동 아파트’로 불리는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이하 토지임대부)을 말합니다.

주변 시세보다 매우 저렴하게 분양하는 분양주택이지만 그동안 전매차익을 기대할 수 없어 사실상 임대주택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이런 이유 등으로 지난 6월 분양한 고덕 강일지구 3단지에선 당첨자 3명 중 한 명이 당첨을 포기할 정도였습니다.

고덕 강일지구 토지임대부 조감도. 사진 SH

고덕 강일지구 토지임대부 조감도. 사진 SH

 하지만 앞으로는 그동안 당첨자들이 찝찝해 했던 걸림돌이 뽑히면서 토지임대부가 ‘임대아파트’의 오명을 던져버리고 상당한 시세차익을 안겨주게 됩니다.

게다가 시세차익이 당초 정부 발표에 따른 기대치보다 훨씬 더 큽니다. 현 정부 들어 분양가를 낮춘 주택 유형 가운데 토지임대부가 최고의 로또로 떠오르게 됐습니다. 미심쩍었던 토지임대부의 환골탈태를 보겠습니다.

분양가는 ‘보증금’, 토지임대료는 ‘월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