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지은 쌀밥 놓인 섬뜩한 곳…중국이 넘보는 이어도 사연

  • 카드 발행 일시2023.11.08

마라도에서 이어도까지 149㎞

1일 낮 12시에 찾은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운진항 매표소 정면에 설치된 이어도 표지석. 이 표지석에는 국토 최남단 마라도에서 이어도까지의 거리(149km)가 새겨져 있다. 최충일 기자

1일 낮 12시에 찾은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운진항 매표소 정면에 설치된 이어도 표지석. 이 표지석에는 국토 최남단 마라도에서 이어도까지의 거리(149km)가 새겨져 있다. 최충일 기자

지난 1일 낮 12시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운진항(모슬포 남항). 국토 최남단 마라도와 청보리로 유명한 가파도행 여객선을 탈 수 있는 곳이다. 운진항 매표소 정면에는 국토 최남단 마라도에서 이어도까지의 방향과 거리를 새긴 표지석이 있다.

이곳에서 300m쯤 떨어진 소공원에는 2014년 세운 ‘해녀의 뱃노래’ 노래비가 있다. ‘이어도 사 어이어이’라는 가사가 유명한 노래다. 이 가사는 한번 부르면 자꾸 부르고 싶어진다고 한다. 대정읍 상모리 출신으로 일제시대 경성고보에 유학했던 허창현 선생(1898~1974)이 해녀들에게 협동과 애향정신을 불어넣고자 노래말을 만들었다. 이어 1936년 형석기가 신민요풍으로 작곡한 ‘대한팔경’ 가락에 노래말을 입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