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유재석도 찍는 졸사…그 뒤엔 조용히 웃는 네이버

  • 카드 발행 일시2023.10.13

Today’s Topic
스노우, 7개월 새 270억
돈 버는 AI의 비결은?

“두 유 노 이어북?”
지난 9월 말 추석 연휴 국내 소셜 미디어(SNS)에선 1990년대 미국 졸업앨범(Yearbook, 이어북) 스타일의 인공지능(AI) 프로필 사진이 쏟아져 나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배우 한가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방송인 김나영 등도 이 유행에 동참했다. 최소 5500원을 내고 얼굴 사진을 업로드하면 AI가 이어북 스타일로 보정해 주는 앱 ‘에픽(EPIK)’이 국내 셀럽들을 사로잡은 것. 다소 촌스럽긴 해도 고등학생 같은 얼굴로 보정해 준 AI의 거짓말에 사진을 올린 이도, 구경하는 이도 그저 즐거웠다.

그런데 이게 웬 일? 추석이 지난 10월 초 에픽 앱은 한국을 넘어 세계 각국에서 다운로드 1위를 차지하며 뜻밖의 글로벌 대박 행진 중이다. 여기서 잠깐. 이 ‘깜짝 스타’ 에픽을 만든 곳이 네이버 자회사인 스노우(SNOW)란 사실을 아시는지? ‘미국식 졸사 AI’ 유행을 퍼뜨린 스노우의 빅 픽처는 뭘까. 이거 한때 유행 아닌가. 스노우에 직접 물었다. “AI 사진 기술, 그기 돈이 됩니까?”

💬목차

Q1 90년대 졸사, 왜 떴지?
Q2 ‘반짝 유행’ 아냐?
Q3 그래서, 스노우 빅 픽처는 뭔데?

한호정 디자이너

한호정 디자이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