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도 힘든데 운동까지 해? ‘야나두’의 유별난 영토확장

  • 카드 발행 일시2023.10.12

Today’s interview
‘야, 너두 영어랑 운동~’ 이 은근한 끌어당김, AI는 못하쥬?
김정수 야나두 공동대표

아메리카에 ‘저스트 두 잇(Just do it)’이 있다면 대한민국에는 ‘야, 너두’가 있다. 온라인 영어교육 마케팅의 전설 ‘야나두’가 홈트레이닝, 걷기 습관으로 영토를 확장하더니 기업공개(IPO) 준비에 돌입했다. 그런데 지금, 챗GPT 등 대화형 AI 기술을 앞세운 테크 기업으로부터 본진(온라인 교육 시장) 방어에 집중해야 할 때 아닐까?

지난달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무실에서 만난 김정수 야나두 대표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IT 기업은 ‘욕망 시장’에 강하지만 우리가 하는 건 ‘비(非)욕망 시장’”이라고 했다. 쓰윽 보여주기만 해도 물욕이 피어나는 품목을 파는 것과, 해야 하는 걸 알면서도 손이 안 가는 품목을 파는 건 ‘업(業)’ 자체가 다르다는 것.

“삶에 유익하지만 하기는 싫은 일을 하도록 돕는 게 야나두의 일”이라는 김 대표에게 ‘야, 너두 ○○할 수 있어’의 확장은 어디까지고, 무기는 무엇인지 들어봤다.

한호정 디자이너

한호정 디자이너

‘욕망 시장’과 ‘비욕망 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