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캐, 대체 왜 MVP 버렸대? 3년째 시끄러운 그 빅딜 속셈

  • 카드 발행 일시2023.10.02

소선(小善)은 대악(大惡)과 닮았고, 대선(大善)은 비정(非情)과 닮았다. (故 이나모리 가즈오 교세라 명예회장)

정점에서 ‘왕조’가 아닌 리빌딩을 채택 

2018년 5월, 이탈리아 밀라노 인근의 몬차라는 시골 마을에 현대캐피탈 수뇌부가 모였다. 며칠 후 이곳에서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과 드래프트가 실시될 예정이었다. 이국의 호텔에서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현장과 프런트는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시나리오를 꺼내놓고 팀의 진로를 논했다.

최태웅 감독은 다가오는 2018-2019시즌을 윈나우(win-now)의 시간으로 설정해 놓고 있었다. 외국인선수 드래프트 직후 개장하는 FA 시장에 참전해 “2명을 영입하자”고 주장했다. 이에 프런트가 난색을 표하자 최 감독이 자리를 박차고 나가버렸을 정도로 분위기는 격렬했다.

2019년 3월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는 FA 전광인과 외국인선수 파다르를 영입하며 윈나우 목표를 관철했다. 이후 현대캐피탈은 고통스럽지만 선제적인 리빌딩 경로를 자발적으로 채택했다. 뉴스1

2019년 3월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는 FA 전광인과 외국인선수 파다르를 영입하며 윈나우 목표를 관철했다. 이후 현대캐피탈은 고통스럽지만 선제적인 리빌딩 경로를 자발적으로 채택했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