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엽신’ 뜨자 성시경 초긴장…연예인들 유튜브 점령 사건

  • 카드 발행 일시2023.09.20

전통시장 앞에 대형마트가 들어올 때의 마음?

신동엽이 유튜브를 한다는 말에 가수 성시경의 반응이다. 웹예능으론 선배인 성시경은 “유튜브를 처음 시작했을 때 연예인들이 유튜브를 하면 유튜버들이 싫어했다. 이제 난 어느 의미에선 유튜버이기도 한데, 형이 들어온다고 하니 전통시장 앞에 대형마트가 들어올 때의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신동엽이 웹 예능 '먹을텐데'에 출연해 유튜브의 시작을 알렸다. 사진 성시경 유튜브 캡처

신동엽이 웹 예능 '먹을텐데'에 출연해 유튜브의 시작을 알렸다. 사진 성시경 유튜브 캡처

실제로 지난달 28일 신동엽이 유튜브에서 ‘개업’하자 반응은 즉각 나타났다.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은 이효리, 이경영, 김민종, 하지원 등 화려한 게스트를 초대해 술을 마시는 토크쇼 형태로, 3주 만에 약 50만 구독자를 모았다. TV에서 신동엽이 했던 tvN ‘인생술집’, 채널S ‘신과함께’와 포맷은 같으나 유튜브로 넘어오면서 날것의 매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상파 방송에서는 다루지 못한 뒷얘기나 각종 루머에 대한 해명, 스타들의 진솔한 고백이 주된 내용이다.

신동엽은 유튜브를 열며 “이 사람 저 사람 나와서 이야기하는 형식인데, 그 감각을 잃기 싫고 유지하고 싶다. 또 주변에서 유튜브 감성은 다르다고 해서 이런저런 이유로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방송업계에서 출연료와 영향력 모두 ‘신(神)급’인 거물까지 뛰어든 웹 예능, 이 전성시대는 무엇을 시사할까.

📂WHAT : 웹 예능 전성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