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비싼 아이폰의 등장? 추락한 애플 주가 살릴까

  • 카드 발행 일시2023.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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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는 돈입니다. 투자자가 금융ㆍ자산시장의 이슈와 이벤트를 꿰고 있어야 하는 이유죠. 머니랩이 전문가 5인(그래픽 참조)의 조언을 받아 투자자들에게 꼭 챙겨봐야 할 다음 주의 시장 이슈와 이벤트를 키워드로 정리해 매주 금요일 배송합니다.

꺼진 불씨도 다시 봐야 할까요. 국제유가발 긴축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감산 등으로 국제유가가 치솟은 데다 미국의 8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치를 뛰어넘으며 물가에 대한 불안감을 자극한 건데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긴축 우려에 채권 금리가 뛰고 주가지수는 하락했습니다. 미국 재무부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3%로 이달 초(4.18%)보다 0.12%포인트 상승했습니다. 2년물 국채 금리도 5.01%로 다시 5%를 넘어섰습니다.

다음 주(9월 11~15일)에는 미국의 긴축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8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됩니다. 오는 19~20일(현지시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나오는 마지막 물가 관련 지표입니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이 그동안 데이터에 의존한 통화정책을 강조해 온 만큼 물가 지표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습니다.

세계경제에 걱정거리를 안겨주고 있는 중국의 생산·소비·투자 흐름을 보여주는 실물경제지표도 나옵니다. 오늘(8일) 발표되는 중국의 CPI와 함께 중국 경제가 바닥을 찍고 반등을 할지 여부 등을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김주원 기자

김주원 기자

📍키워드 1. 8월 물가, 높은 건 다 아는데…유가 우려까지

13일(현지시간)에는 미국 8월 CPI가 발표됩니다. 8월 물가상승률은 다소 높을 전망인데요.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은 8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3.82%, 전달 대비 0.79% 오를 것으로 전망합니다.

지난해 8월 CPI 상승률(전년 대비)이 8.3%였던 걸 고려하면 한풀 꺾였다고 할 수 있지만, 물가 목표(2%)와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게다가 지난 6월 3%를 기록한 뒤 7월(3.2%)에 이어 두 달 연속 물가상승률이 높아졌습니다. 특히 전월 대비 상승률은 7월(0.2%)보다 오름폭이 훌쩍 커졌습니다. 참고로 9월 CPI는 전년 대비 3.84% 오를 것으로 전망돼 8월보다 상승률이 더 높아질 전망입니다.

물가상승률의 절대치보다 시장 전망치 상회 여부가 더 중요한 상황이다. 시장 전망치를 웃돌면 오는 11월 추가 긴축 우려가 대두하며 시장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고, 반대 상황일 경우 추가 긴축 우려가 줄어들어 주식시장에 랠리가 찾아올 수 있다. 현재 국제유가가 오르더라도 향후 미국 물가는 휴가철 종료 등의 영향으로 점진적으로 내려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