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부활, 육체냐 영혼이냐…이 질문에 김흥호 목사 일침

  • 카드 발행 일시2023.08.24
(48) 너희가 내 안에 거하라

‘예수의 부활’은 그리스도교 안에서도 종종 논쟁의 대상이다. 주된 쟁점은 ‘예수의 부활이 육신의 부활인가, 아니면 영혼의 부활인가’다. 예수의 부활이 육신의 부활이라면 2000년 전 바리사이들의 믿음과 통하는 셈이다. 반면 예수의 부활이 영혼의 부활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렘브란트가 그린 예수의 초상. 렘브란트는 예수의 얼굴을 그리기 위해 유대인 마을로 들어가 수년간 살면서 유대인의 고유한 얼굴을 관찰했다. 그리고 예수의 초상을 그렸다. 중앙포토

렘브란트가 그린 예수의 초상. 렘브란트는 예수의 얼굴을 그리기 위해 유대인 마을로 들어가 수년간 살면서 유대인의 고유한 얼굴을 관찰했다. 그리고 예수의 초상을 그렸다. 중앙포토

이화여대 교목을 역임한 김흥호 목사는 다석 유영모의 제자다. 김 목사는 그리스도교는 물론 유불선(儒佛仙)에 두루 눈이 밝았다. 그래서 그의 별명이 ‘기독교 도인’이었다. 김흥호 목사 생전에 나는 이 물음을 던진 적이 있다. “예수의 부활은 육신의 부활입니까, 아니면 영혼의 부활입니까?”

김흥호 목사는 오히려 내게 이렇게 되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