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쑤는 중국, 잘나가는 미국…두 나라 긴장하는 다음주 지표

  • 카드 발행 일시2023.08.11

머니랩

미국과 중국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중국은 기대 이하의 지표가 잇따라 발표되면서 ‘출구 없는 터널’에 갇혔지만, 미국 경제는 지표가 발표될 때마다 드리워진 경기침체의 그림자에서 벗어나고 있습니다.

중국과 미국 국기. 블룸버그

중국과 미국 국기. 블룸버그

미국의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연율 2.4%로 집계됐는데요. 시장에서 예상된 전망치(1.8~2.0%)를 상회했습니다. 지난 1분기 증가율인 연율 2.0%보다도 높죠. 반면, 중국의 2분기 GDP 성장률은 전년동기대비 6.3%로, 시장 전망치(7.1~7.3%)에 크게 못 미쳤습니다. 여기에 7월 소비자물가는 전월보다 0.3% 떨어져 하락세입니다. 오히려 ‘디플레이션(경제 전반적으로 상품과 서비스 가격이 지속해서 하락하는 현상)’ 우려가 나오는 상황입니다.

8월 셋째주(8월 14~18일) 시장의 키워드는 ‘실물’입니다. 
미국과 중국에서 소비를 비롯해 생산, 투자, 수출 등 여러 지표가 15~16일 양일간 쏟아질 예정입니다. 미국과 중국은 정반대 상황에 놓였지만, 머니랩 자문단은 공통으로 ‘부동산’을 눈여겨봐야 할 지표로 꼽았습니다. 결국 경기를 살리거나 소생시킬 열쇠는 ‘부동산’이 쥐고 있다는 의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