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니 자주 씻겨줘야지…개 잡는 집사의 ‘목욕 편견’

  • 카드 발행 일시2023.08.01

🐾 이세원의 24시 랜선 동물병원

반려견이 자꾸 몸을 긁어요

① 잦은 목욕은 반려견의 피부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목욕은 3주에 한 번씩 시켜주세요.
② 가장 흔한 피부병은 세균성 피부염인 농피증입니다. 농피증은 피부 면역력 저하로 발생하기 때문에 평소 피부 관리에 신경써주세요.
③ 피부사상균증이라고 불리는 곰팡이성 피부염은 사람도 감염될 수 있어 빠른 치료가 필요합니다.
④ 진드기나 벼룩 등 기생충에 의한 피부염은 주기적인 외부 구충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⑤ 특정 단백질 등 식이로 인해 피부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정 음식을 먹고 눈물을 흘리거나 몸을 긁는다면 해당 음식은 급여를 피하세요.
⑥ 먼지나 꽃가루, 곰팡이 등과 같은 환경적 요인으로도 피부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가려움증으로 피부를 심하게 긁다가 감염성 피부염으로 발전할 수 있으니 악화되기 전 내원해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이 되면 동물병원엔 ‘이 질병’ 환자들이 많이 찾아옵니다. 덥고 습한 날씨에 유독 취약해, 쉽게 발병하는 이 질병은 무엇일까요? 바로 ‘피부병’입니다. 많은 보호자님들이 동물병원에서 반려견 피부병 진단 받아보셨을 거예요. 실제로 피부병은 동물병원 내원 이유 1, 2위를 다투는 흔한 질병이기도 합니다.

사람도 피부와 관련된 질환이 있습니다. 하지만 강아지만큼 자주 발병하진 않죠. 강아지는 왜 이렇게 자주, 쉽게 피부 질환이 생기는 걸까요? 피부 구조 자체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우선 개의 피부는 사람의 피부보다 얇습니다. 사람의 피부 두께가 18~20개의 세포로 이뤄지는데 개의 피부는 8~10개의 세포로 이뤄집니다. 피부 두께 자체가 절반밖에 되지 않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