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폰과 헤드폰, 뭐 쓰죠…‘귀 박사’의 귀 지키는 꿀팁

  • 카드 발행 일시2023.07.26

전국의 이비인후과 전문의는 4142명(2022년 말 기준)이고 80% 가까이(3201명)가 동네 의원에 있다. 20%가 안 되는 종합병원(388명)과 상급종합병원(376명)의 이비인후과 전문의는 소수에 해당한다. ‘귀 박사’로 불리는 인제대 상계백병원 최정환(50) 이비인후과 교수는 소수의 길을 택한 이유에 대해 “수술도, 외래도 하고 싶어 대학병원에 남았다”고 말했다. 일주일에 세 번은 환자를 진료하고 한 달에 20건 정도 중이염 등의 외과적 수술을 한다.

 이비인후과 최정환 교수가 11일 서울 노원구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에서 중앙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김종호 기자

이비인후과 최정환 교수가 11일 서울 노원구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에서 중앙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김종호 기자

귀 건강 지켜야 하는 이유 

이비인후과는 귀, 코, 두경부 등의 분과로 나뉜다. 개원가에선 구분 없이 관련 환자를 보지만, 대학병원에선 의사들이 분야를 나눠 맡는다. 최 교수 전공은 귀다. “아직 밝혀질 게 많은 어지럼증 등에 대해 더 연구하고 싶었다”고 했다.

귀에 병이 생겼다고 당장 생명이 위태로운 건 아니다. 귀 건강에 소홀해지는 이유다. 그런 사람들에게 최 교수는 이렇게 경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