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궁통1
중국 베이징 시내에서
도교 사원을
찾아간 적이 있습니다.
사원의 이름은
백운관(白雲觀).
이름이
좀 특이했습니다.
흰 구름을 본다.
사원에는
젊은 도관들이
있었습니다.
중국에서는
도교의 성직자를
‘도관’이라고
부릅니다.
그들의 복장이
눈길을 확 끌었습니다.
영화 ‘천녀유혼’에서
장궈룽(張國榮)처럼
모자를 쓰고
도포 자락 휘날리는
옷을 입고 있었습니다.
그들에게 물었습니다.
“백운관의 뜻이 뭔가?”
대답이
재미있었습니다.
‘백운(白雲)’은
장자의 책에
나오는 말이라고
했습니다.
“도교에서 구름은
천국에 올라가는
계단으로 본다.
백운관은
이 사원을 통해
천국에 다가서라는 뜻이다.”
이 말끝에
한마디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