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 10% 뛸때 20% 뛰었다, 소부장 히든 챔피언은 여기

  • 카드 발행 일시2023.06.07

머니랩

국내 증시의 주도주가 달라졌습니다. 올봄 2차전지 관련주가 시장을 끌고 왔다면, 여름엔 반도체 섹터가 새로운 주도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가 삼성전자 등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 15곳의 주가를 지수화한 ‘KRX 반도체 TOP 15’ 지수는 최근 한 달 동안 10.4% 뛰었죠, 같은 기간 2.1% 오른 코스피에 비하면 수익률이 5배가량 높았습니다.

반도체 경기 사이클이 바닥을 형성해 앞으로는 오를 일만 남았다는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죠. 글로벌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실적 전망에서 확인했듯, 인공지능(AI) 관련 반도체 수요도 많이 늘어날 전망입니다.

반도체라고 하면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와 같은 대형주를 떠올리기 쉽지만 반도체 섹터는 다채롭게 구성돼 있습니다. 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공급 기업이 종합 반도체 제조사 주변에 위성처럼 포진해 있죠. 이런 기업의 주가 수익률은 삼성전자를 능가할 때도 많습니다. 실제로 최근 한 달(5월 4일~6월 4일)간 삼성전자 주가가 10.9% 오른 사이 소부장 기업 중 20% 가까운 주가 상승률을 기록한 종목도 수두룩합니다. 기술 경쟁력은 독일 강소기업 못지않은 데다, 몸집(시가총액)도 가볍다 보니 주가가 반등할 땐 화끈하게 오르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머니랩은 ‘반도체=삼성전자’라고 생각하는 개인투자자를 위해 반도체 소부장 섹터를 집중적으로 탐구했습니다. 반도체 제조 공정을 이해하고, 이 과정에 핵심 소재와 부품, 장비를 공급하는 기업 중 유망주로 거론되는 곳들을 살펴봅니다. 개별 기업의 최신 재무제표와 증권가 리서치 자료를 활용해 수익성과 재무건전성도 체크했습니다. 호황기를 앞둔 반도체 섹터에서 새로운 기회를 엿보는 투자자에게 필수 아이템이 됐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