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인데 “유치원생 같아요”…영양제 먹이면 효과 있을까

  • 카드 발행 일시2023.05.09

아이가 또래보다 작은가요? 너무 빠르게 성숙했나요? 우리 아이의 성장 고민, 운동으로 해결해 보세요. 어린이 운동 전문가 이수경 박사가 키 크기부터 체중 조절, 자세 교정까지 올바른 성장을 도울 운동 전략을 소개합니다.

그래픽=박정민 디자이너 park.jeongmin@joongang.co.kr

그래픽=박정민 디자이너 park.jeongmin@joongang.co.kr

우리 아이 성장, 이대로 두어도 괜찮을까요?

초등학교 2학년인 수아는 몸집이 왜소해 “유치원생 같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수아 엄마는 밥을 잘 먹지 않는 아이가 늘 걱정이다. 아침에는 밥을 먹기 싫어해 빵이나 죽을 차려주는데 그마저도 먹는 둥 마는 둥 한다.

학교에서도 안 먹기는 마찬가지다. 편식이 심해 급식에 야채가 나오면 맨밥만 먹고 온다. 그러고는 집에 와서 허겁지겁 시리얼, 과자, 떡 등 간식으로 배를 채우고는 저녁밥을 건너뛴다.

삼시세끼를 잘 안 먹어서인지 체중도 늘지 않는다. 팔다리는 가늘고 배만 자꾸 나온다. 감기에도 자주 걸리고, 그때마다 살이 빠진다. 새학기에는 스트레스 때문인지 잠만 자려고 하고 식사량은 더 줄었다. 워낙 마르다 보니 자세도 엉망이다. 밖에서 실컷 뛰어놀거나 운동을 하면 밥을 잘 먹는다는데, 그러다 살만 더 빠질까 봐 걱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