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6만곳 ‘찐후기’ 담겼다, 중국MZ 꼭 챙기는 여행앱

  • 카드 발행 일시2023.04.13

지루했던 팬데믹이 끝났다. 가장 먼저 기지개를 핀 건 여행·항공 업계다. 특히 여행 시장에서 ‘큰 손님’으로 통하는 중국 관광객(游客·유커)의 동태에 눈길이 간다. 중국 문화관광부에 따르면 지난 춘절(春節·설) 기간 중국 국내여행 업계는 2019년 대비 88.6%의 회복세를 보였다. 관광 수입은 지난해 대비 30% 늘어난 3758억4300만 위안(약 69조원)으로 집계됐다.

우리의 관심은 그들의 해외여행이다. 유커가 다시 한국 시장을 찾을지에 업계 관심이 뜨겁다.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는 중국인들의 해외여행, 그들의 관광 행태 변화는 어디서 확인해 볼 수 있을까?

답은 마펑워(马蜂窝)다. 

마펑워는 중국의 대표 여행 커뮤니티이자 숙박·액티비티 예약(OTA, Online Travel Agency) 플랫폼이다. 2022년 6월, 중국의 산업 컨설팅 기관인 후룬(胡潤)경제연구원은 마펑워의 기업 가치를 135억 위안(약 2조5922억원)으로 평가했다. 올해 3월 기준 마펑워의 사용자 수는 약 1억3000만 명, 월 활성사용자수(MAU)는 8000만 명에 달한다. 타 OTA 대비 이용 시간도 1.7배가량 높다. 사용자 연령대는 19~35세가 68%로 압도적이다. 여행 트렌드를 이끄는 2030세대가 마펑워의 주요 사용자인 셈이다. 이용자들은 마펑워에서 6만3000곳에 해외 관광지를 검색하고, 정보를 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