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만 팠더니 두 배 커졌다, 여행앱 마리트 ‘코로나 반전’

  • 카드 발행 일시2023.04.06

Today’s Interview
이동건 마이리얼트립 대표

지난 3년간 코로나19 팬데믹의 직격탄을 맞은 업종은? 단연 여행업이‘었’다. 2012년 해외 투어&액티비티 시장을 개척한 스타트업 마이리얼트립(마리트)도 처음엔 그랬다. 하지만 석 달 만에 반전의 계기를 만들어냈다. 그 결과 지난 3년새 완전히 다른 회사가 됐다. 대형 여행사들이 구조조정을 하는 동안 마리트는 930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고, 회사 2곳을 인수했다. 매출도 성장세로 돌아서 올해는 흑자 전환도 기대하고 있다.

마리트의 반전 비결은 뭘까. 지난달 9일 서울 강남구 마이리얼트립 사무실에서 만난 이동건(37) 대표는 지난 3년을 “(우리 사업에서) 가장 약한 지점을 채워 넣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대학 시절 겁 없이 창업해 11년을 버틴 그는 “무모한 도전도 많이 하고 실패도 많이 했다”며 “덕분에 뭐가 문제고, 어떤 게 부족한지, 왜 안 되는지 보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래픽=한호정

그래픽=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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