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욕’ 사건 또 터진다…골프 해방구 쉽지 않은 이유

  • 카드 발행 일시2023.02.28

📌 타이거의 아들이 어떻게 될까요? PGA와 LIV 싸움은 누가 이길까요? 아무것도 모르면서 골프에 관해 우기는 동료가 있나요? 성호준 골프 전문기자에게 물어보세요. 골프선수, 골프용품, 골프장 등 무엇이든 좋습니다. 아는 것은 아는 대로, 모르는 건 취재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질문은 댓글을 통해, 또는 sung.hojun@joongang.co.kr로 보내 주세요. 술자리 안줏거리가 될 일주일간의 골프 뉴스도 브리핑해 드립니다.

피닉스 오픈이 열리는 TPC 스코츠데일 16번 홀. 야구장처럼 관중석을 만든다. USA TODAY=연합뉴스

피닉스 오픈이 열리는 TPC 스코츠데일 16번 홀. 야구장처럼 관중석을 만든다. USA TODAY=연합뉴스

골프장을 해방구처럼 만든 피닉스 오픈을 보면 선수도 관중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한국에선 왜 그렇게 안 하나요. 

피닉스 오픈이 해방구라면, 해방해 본 적은 있습니다. 2016년 KPGA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가 열린 용인의 88골프장 사랑·나라코스 15번 홀을 열었습니다. 전장이 317야드로 1온이 가능한 파 4인 15번 홀에서 관중에게 마음껏 함성을 지르게 했습니다. 맥주도 마실 수 있게 했습니다.

그러나 첫해를 끝으로 문을 닫았습니다. 응원단까지 뒀지만 관중이 별로 없었고 선수들이 부담스러워 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