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터서 사라진 반 친구들…요즘 병원 가면 다 보는 이유

  • 카드 발행 일시2023.01.18
  • 관심사가족과 함께

우리 애가 다니던 집 앞 병원이 지난달 다른 병원과 통폐합하는 바람에 열이 나는 아이를 태우고 30분이 넘게 걸려 가장 가까운 병원에 갔거든. 그런데 그 병원도 감기에 걸린 아이들이 북새통이라 예약 앱으로 접수해 놓고 갔는데도 한 시간을 넘게 기다려 겨우 진료받았지 뭐야.

전날 어린이집에서 애가 열이 난다는 소식을 듣고 급히 퇴근했던 회사 선배가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어찌어찌해 진료를 받고 약을 처방받아 이번은 넘길 수 있었지만, 집 근처 소아청소년과가 사라졌으니 앞으로 어찌해야 할지가 걱정이라고 합니다. 어린이 보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는 지방의 중소도시도 아니고 그나마 애 있는 부모기 많이 사는 수도권 신도시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다니 황당하기도 하고, 같은 부모 입장에서 참 안타까웠습니다.

매년 환절기면 어김없이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에선 감기가 유행합니다. 한 반에서 한 명이 걸리면 그 반 아이들이 다 걸리고 나서야 끝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흔한 질병이지요. 가볍게 지나갈 때도 있지만, 고열을 동반하는 경우 아이의 삶을 뒤바꿔놓을 수도 있어 부모로선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닙니다.

감기뿐인가요. 아이들은 이유 모를 복통에 시달릴 때가 있죠. 뛰어놀다가 부러지거나 찢어지는 상처를 입을 가능성도 어른보다 훨씬 높습니다. 그때마다 오랜 시간을 들여 어렵사리 찾은 병원에서 또다시 진료 순번을 기다려야 한다고 생각하면 참 막막한 일이지요.

The JoongAng Plus 전용 콘텐트입니다.

중앙 플러스 처음이라면, 첫 달 무료!

인사이트를 원한다면 지금 시작해 보세요

지금 무료 체험 시작하기

보유하신 이용권이 있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