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떼놓고 일하는 게 맞나”…워킹맘이 죄책감 더는 법

  • 카드 발행 일시2022.12.22

일과 가정 사이에서 고민하시나요? 양육자의 커리어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hello! Parents와 김나이 커리어랩 대표가 나섰습니다. 고민이 있다면 언제든 문을 두드려 주세요! helloparents@joongang.co.kr

3개월 전 이직에 성공한 9년차 직장인입니다. 금융 스타트업에서 프로덕트 오너(PO)로 일하고 있어요. 업무와 회사에 대한 만족도는 높습니다. 저는 하는 일에서 ‘성장’과 ‘의미’가 중요한데, 회사의 비전과 제가 추구하는 가치가 잘 맞는 것 같아요.

다만 일 하는 엄마이다보니 아이에 대한 죄책감을 떨치기 힘듭니다. 전 일 욕심이 있는 편이라, 커리어를 포기할 생각은 없습니다. 지금 15개월 된  딸은 육아 휴직 중인 남편과 시어머님의 도움을 받아 키우고 있어요. 아이는 정말 예뻐요.그런데 주변에서 ‘그래도 아이는 엄마가 키워야하지 않아?’ 같은 말을 이따금씩 들을 때 마음이 괴롭습니다. ‘아이를 떼어놓고 내가 지금 일하는 게 맞는 건가?’하는 생각이 드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