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생애 첫 금리 인상기…주담대 8% 시대 견디는 법

앤츠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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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했죠. 7월에 이어 역대 두 번째 빅스텝. 여전히 높은 물가상승률, 미국과의 벌어진 금리 차 등을 고려한 판단입니다.

서울 시내 한 시중은행 대출 창구. 연합뉴스

올해의 경제 키워드를 꼽으라면 단연 ‘금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출렁인 유가와 환율 급등도 얘깃거린 충분하지만, 올해처럼 드라마틱한 금리 인상은 매우 드문 일이니까요. 미국은 9개월 사이 기준금리를 3%포인트나 끌어올렸습니다. 한국 역시 2.5%포인트 인상했죠. 1999년 현행 기준금리 제도를 도입한 이후 첫 사례입니다.

4개월 만에 3%포인트 확 끌어내린 적은 있는데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입니다. 대내외 충격을 흡수하려 기준금리를 빠르게 낮추는 건 간혹 목격할 수 있지만 반대(인상)의 경우는 신중한 게 보통입니다. 각 경제 주체에 미치는 영향(주로 부정적인)이 워낙 크기 때문이죠.

금리가 내게 오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