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불합격 가르는 면접 첫인상, '이것'에서 결정된다”

  • 카드 발행 일시2022.09.20
이운정의 슬기로운 말하기 교실 7화 몸짓언어

이운정의 슬기로운 말하기 교실 7화 몸짓언어

우리 아이 말 습관, 이런 게 고민이에요

“말할 때 몸과 손을 많이 움직여서 정신사나워요”
“무뚝뚝한 성격이라 잘 웃지 않고, 말할 때도 무표정해서 속을 알 수가 없네요”
“긴장하면 옷깃을 꼬깃꼬깃 만지거나, 몸을 배배 꼬며 말해요”

스피치 첫 수업에서는 반드시 자기소개 시간을 갖습니다. 말하는 자세를 바로잡기 위해서입니다. 친구들 앞에 나와 자기소개를 할 때 아이들은 다양한 몸짓 언어를 보입니다. 이때 어떤 아이는 몸을 흔들흔들하며 말합니다. 긴장해서 다리를 떨거나 손을 조물락 거리기도 하고요. 이따금 자기소개 내용이 적힌 종이로 얼굴을 가린 채 말하는 아이도 있습니다.

스피치를 할 때는 말의 내용뿐 아니라 눈에 보이는 몸짓언어도 무척 중요합니다. 그 사람이 말을 잘하는지 아닌지를 판가름하는 데 영향을 미치거든요. 긴장되는 자리에 서면 어른들도 무의식중에 다양한 행동을 합니다.머리를 계속 쓸어 넘기거나, 주머니에 손을 넣었다 뺐다 하는 등입니다. 대입, 취업 등 중요한 면접 자리에서는 허벅지를 다림질하듯 쓸어내리며 말하는 경우도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