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개입하지 마세요. 영원히 해결해줄 수 없잖아요. 그렇다면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힘을 기르게 해야죠.
“OOO 때문에 학교 가기 싫다”라거나 “친구가 없다”고 호소하는 아이에게 양육자는 무엇을 해줘야 할까? 『초등자존감수업』의 저자이자 17년 차 교사인 윤지영 씨는 “개입해선 아이의 문제해결력을 기를 수 없다”고 했다.
교실 내 갈등이 불거지기 시작하는 건 4~5월이다. 한 달여 간의 탐색기를 마친 아이들이 본격적으로 관계를 맺고 교류하기 때문이다. 알림장이나 학습안내문에 ‘친구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 말을 하지 않기’ 같은 말이 등장하는 게 바로 이 시기다. 올해는 코로나19로 3월 한 달간 수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해 그 시기가 한 달 정도 늦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