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SNS 팔로어 270만을 자랑하는 인플루언서 가족이 있다. 주인공은 81세 동갑내기 부부 이찬재·안경자씨. 이들을 SNS에 데뷔시킨 건 52세 아들이고, 콘텐츠 기획와 발행을 돕는 건 48세 딸이다. 평균 연령 65세의 시니어 가족은 어떻게 SNS 셀럽이 됐을까?
가족의 이력은 화려하다. 이찬재·안경자씨는 인스타그램 40만(@drawings _for_my_grandchildren), 틱톡 230만(@grandpachan) 팔로어를 거느린 인플루언서다. 이들에게 인스타그램을 권한 아들 이지별씨는 페이스북의 간판 그래픽 디자이너다. 2005년 전 세계가 주목한 말풍선 광고, 이른바 ‘버블 프로젝트’ 기획자로 이름을 알렸다. 딸 이미루씨는 노부부 틱톡 콘텐츠 기획과 제작을 맡고 있다. 최근 틱톡에서 주목 받은 댄스 챌린지도 딸의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