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만부 팔린 동화책 “비결요? 언어유희와 리듬감이죠” [오밥뉴스]

  • 카드 발행 일시2021.12.15

“저학년을 위한 동화를 쓸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언어유희와 리듬감입니다. 이 또래 아이들은 본격적으로 글밥을 늘려가며 책 읽기에 빠지는 시기에요. 그래서 읽는 재미를 느끼게 하기 위해서 우리 말이 주는 재미를 살리려고 노력합니다.”

14일 만난 김리리 작가는 “저학년 동화를 쓸 때 특별히 신경 쓰는 점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그 말을 듣자 의문이 풀렸습니다. 『만복이네 떡집』 시리즈를 아이에게 읽어줄 때 묘하게 리듬이 생겨나는 경험을 했거든요. 아이가 좋아하는 또 다른 시리즈 『마법의 시간 여행』(번역서)을 읽어줄 때와는 사뭇 다른 경험이었습니다. “우리말의 맛을 살릴 수 있는 작가를 가졌다는 건 소중하구나” 싶은 순간이었죠. 모국어로 된 이야기를 읽는 즐거움을 주는 알아차린 걸까요? 『만복이네 떡집』시리즈는 아이들의 열렬한 애정 속에 85만 부나 팔려나갔습니다.

김리리 작가의 『만복이네 떡집』 시리즈는 85만 부가 팔렸다. 지난해 나온 2권과 3권, 올해 나온 4권과 5권의 인기는 전작을 넘어섰다.

김리리 작가의 『만복이네 떡집』 시리즈는 85만 부가 팔렸다. 지난해 나온 2권과 3권, 올해 나온 4권과 5권의 인기는 전작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