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지행합일 길을 밟자|김탄허 스님

    고인이 말하기를『열 마디에 아홉 번 맞는 말을 해도 한번 침묵하는 것만 같지 못하다』하고, 또『한길(장)의 설명이 한치(척)의 행동만 못하다』하니 과연 언행은 군자의 추기라 할 수

    중앙일보

    1974.11.02 00:00

  • 여름의 잔해-박범신

    버스가 지나는 도로변에서 8킬로나 산 속으로 떨어져 있는 재실(재실)속의 석진 오빠는 언제나 음산하게 가라앉아 있었다. 색 바랜 작업복을 걸치고 초저녁부터 이즐 앞에서 움직이지

    중앙일보

    1973.01.01 00:00

  • 건물의 분위기는「코너」감각에|실례로 살펴본 처리법|공일곤

    주택 내부에서「코너」(모퉁이)를 애용해서 실내 장식을 한다는 말은 흔히 들을 수 있다. 방안 한쪽구석이 좀 들어가 있으니까 경대나 책장을 갖다 놓음으로써 허전함을 막자는 의미일 것

    중앙일보

    1971.06.21 00:00

  • 환경의 재창조…미래건축

    「건축가」란 전문직은 없어질 것인가. 직업적인 건축가대신 발달된 기술을 통해 누구라도 마음대로 자기가 뜻하는 모양의 집을 공기압축을 조절함으로써 만들 수 있게 되고 스스로 자기 집

    중앙일보

    1971.05.12 00:00

  • 지구인 의식

    소련은 18일 역사상 처음으로 우주선을 금성에 연착륙시켰다. 우리들은 우주개발의 진일보를 볼 때마다 축절의 전야제를 맞은 기분이다. 그것이 우주를 정복하는 인류최고의 모험을 성취한

    중앙일보

    1967.10.19 00:00

  • 문을 노크한 시신의 경종

    빨갛게 달아오르는 「스토브」가에서 이 글을 쓴다. 가벼운 마음으로 연하장을 보내 듯 나를 바라보는 시선 앞에 단정한 인사말을 하고 싶다.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됐다는 것은 흔한 유행

    중앙일보

    1967.01.10 00:00